美 이어 英도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철수 중..전운 고조

최서윤 기자 2022. 1. 2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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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고조됨에 따라 영국이 우크라 주재 자국 대사관 직원 일부 철수를 시작했다고 24일 BBC가 보도했다.

이 같은 영국의 조치는 앞서 미국 국무부가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직원들의 가족 철수 지시를 내리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 국무부는 러시아가 언제든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고 보고, 대사관 비필수 인력의 출국 허용 및 미 시민의 출국 권고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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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침공 가능성에 동유럽 위기 고조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고조됨에 따라 영국이 우크라 주재 자국 대사관 직원 일부 철수를 시작했다고 24일 BBC가 보도했다.

다만 현재까지 영국 외교관이 특별히 위협받은 건 아니며, 절반가량의 직원은 대사관에 남아 업무를 계속할 것이라고 BBC는 당국자들을 인용해 전했다.

이 같은 영국의 조치는 앞서 미국 국무부가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직원들의 가족 철수 지시를 내리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 국무부는 러시아가 언제든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고 보고, 대사관 비필수 인력의 출국 허용 및 미 시민의 출국 권고도 발표했다.

아울러 미 국무부는 지역 긴장 고조와 미 시민에 대한 괴롭힘 가능성을 들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여행 금지 권고를 내렸다.

이와 관련, 미국은 대피가 아니라고 강조하지만, 미 국무부는 AFP에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이 일어나면 미 시민을 대피시킬 처지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유럽 엽합군 성격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는 러시아 군대 약 10만 병력이 국경에 집결해, 전쟁 발발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다만 유럽연합(EU)의 입장과 관련, BBC는 조셉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가 "긴장을 극적으로 표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점을 들어, EU는 현재로서 같은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의 어떠한 군사 행동 계획도 없다며 침공 의도를 부인하고 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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