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에 잇몸까지 갈았다"..펜타곤, 치명적으로 연 '터닝 포인트'[종합]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펜타곤이 더 치명적으로 컴백했다.
펜타곤은 24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열두 번째 미니앨범 '인바이트 유' 쇼케이스에서 "뼈를 갈아서 준비했다"라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펜타곤은 지난해 3월 발표한 열한 번째 미니앨범 '러브 오어 테이크' 이후 약 10개월 만에 컴백한다. 특히 펜타곤의 맏형이자 리더인 진호가 전역 후 첫 컴백하는 앨범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역 후 2개월 만에 빠르게 복귀한 진호는 "1년 반 정도 군복무를 했는데 그동안 춤 노래를 안하다 보니까 몸이 굳어서 뚝딱거리더라. 굳은 몸을 풀기 위해서 연습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부대 내에서 먹는 라면이 정말 맛있다. 라면을 하도 먹었더니 10kg 정도 쪄서 감량하느라 힘들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멤버들은 "오늘까지 13kg 정도 감량했다고 하더라"라고 했고, 진호는 "안 먹으면 되더라. 건강하게 먹으면 덜 찌는 것 같다"라고 다이어트 노하우를 공개했다.
펜타곤은 진호의 컴백으로 더 완벽해진 펜타곤의 무대를 자신했다. 우석은 "든든하다. 메인보컬이 돌아와서 노래를 작업할 때도 고음 파트나 더 과감하게 시도해 볼 수 있었다. 이번 활동은 진호형이 앞에 있어서 든든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인바이트 유'는 '펜타곤이 마주한 새로운 세계로 초대, 그곳에서 만난 너에게 빠르게 빠져든다'는 의미로, 펜타곤의 역량을 담아낸 앨범이다.
키노는 "펜타곤이 벌써 13번째 앨범이다. 다양한 콘셉트와 음악을 선보였다고 생각한다. 5년차가 지난 지금, 저희 펜타곤이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며 "어떻게 하면 변화된 펜타곤, 성숙해진 펜타곤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해서 고민과 회의를 정말 많이 했다. 성장한 앨범이라고 자신할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여원은 "5년차다 보니 저희가 데뷔 후 나이를 먹으면서 성숙해진 펜타곤의 모습을 여러 음악으로 담아보려고 노력을 했다"라고 밝혔다. 또 신원은 "힘들게 뼈를 깎아서 준비한 앨범"이라고 신보를 발표하기 위한 숨은 노력을 자랑했다.
이어 펜타곤의 '새로운 세계'에 대해 "저희가 생각했을 때 '사랑의 정의'를 테마로 한 공간인데, 굳이 애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다가왔다가 머물고 떠나는 여러 가지 사랑들이 오가는, 사랑이 모여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필린 라이크'는 인트로부터 강한 중독성을 일으키는 알앤비 팝으로, 묵직한 비트 위 트렌디하고 리듬감 있는 멜로디와 섬세하고 매혹적인 보컬이 어우러져 펜타곤의 변화된 색깔을 잘 표현한 곡이다.
펜타곤은 '필린 라이크'로 섹시하면서도 성숙한 변화를 꾀한다. 진호는 "오랜만의 컴백인 만큼 저희만의 색깔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지금까지 안 보여드렸던 모습이 뭐가 있을까 생각을 하다가 성숙한 이미지를 보여드린 적이 많이 없는 것 같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태까지 사랑에 저자세였다면 이번에는 유혹하는 느낌으로 변신해봤다"라고 했다.
여원은 "타이틀곡을 뽑기 위해 500곡 넘게 블라인드 테스트를 했다"라며 "저희의 성숙함을 보여주기 위한 가장 좋은 곡이라고 생각했다.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도 하나하나 펜타곤의 색을 입히기에 편했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스토리텔링을 잘 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진호는 "이가 아니라 잇몸까지 갈아서 준비한 앨범"이라고 신곡과 신보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홍석은 "이번 앨범이 저희 펜타곤에게 성숙한 터닝 포인트로 남았으면 좋겠다. 대중에게도 어필하는 신선한 변화로 기억됐으면 좋겠다"라고 '필린 라이크'로 펜타곤의 2막을 열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펜타곤은 24일 오후 6시 '인바이트 유'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필린 라이크'로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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