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앨범"..펜타곤, '고급 섹시' 변화 가득한 세계로 '인바잇유' [종합]

김수영 2022. 1. 2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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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곤, 24일 미니 12집 '인바잇유' 발매
"데뷔 7년차, 새로운 모습 선보이려 노력"
"전곡 멤버 참여, 장인 정신이란 말 어울려"
"목표는 음방 1위"..진호 바디프로필 공약 걸어
그룹 펜타곤 /사진=최혁 기자


그룹 펜타곤이 확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참여도로 꽉 채운 앨범에 '고급 섹시' 매력을 담아낸 이들은 음악방송 1위를 향해 내달릴 예정이다.

펜타곤(진호, 후이, 홍석, 신원, 여원, 옌안, 유토, 키노, 우석)은 24일 오후 미니 12집 '인바잇유(IN:VITE U)' 발매 기념 온·오프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약 10개월 만의 컴백. 키노는 "펜타곤이 벌써 13개째 내는 앨범이다. 다양한 콘셉트와 많은 음악들을 선보였다고 생각하는데, 연차가 쌓인 지금 펜타곤이 또 다른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려야하지 않을까 싶어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 그만큼 완성도 있고 성장한 앨범이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이번 활동에는 지난해 11월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한 진호가 합류해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석은 "홍석, 후이 형을 잇는 메인보컬이 생겨서 노래 작업을 할 때도 조금 더 과감하게 고음 파트도 시도해 볼 수 있었다. 형에게 고맙다. 진호 형이 있어서 이번 활동 든든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뻐했다.

'인바잇유'는 '펜타곤이 마주한 새로운 세계로의 초대, 그곳에서 만난 너에게 빠르게 빠져든다'라는 의미가 담긴 앨범이다. 타이틀곡 '필린 라이크(Feelin' Like)'를 비롯해 총 6트랙이 수록됐다.

앨범에 대해 여원은 "초대한다는 의미의 인바이트와 불어로 빠르게를 뜻하는 말을 합쳤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성숙해진 펜타곤을 음악에 담아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펜타곤이 마주한 새로운 세계는 "굳이 애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왔다가 머물고 떠나는, 여러 사랑이 오가는 사랑이 모여 있는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진호는 "10개월 만의 컴백이고 이제 7년 차다. 데뷔한지 5년이 지났다"면서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않았던 모습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성숙한 이미지를 보여드린 적이 많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이제껏 보여드린 콘셉트가 사랑에 저자세였다면 이번에는 유혹하는 플러팅을 가미해봤다"고 전했다.

펜타곤은 거듭 '새로움'을 강조했다. 신원은 "기존에 '빛나리', '두 올 낫(DO or NOT)' 등에서 보여드렸던 솔직하고 당당한 사랑을 노래하는 모습 외에 새로운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펜타곤이라는 그룹이 모든 장르를 다 잘한다는 걸 많은 분들께 알려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털어놨다.

유토는 "작년보다 고급스럽고 섹시해진 것 같다"고 자평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타이틀곡은 물론, 수록곡까지 전부 멤버들의 자작곡으로 채웠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우석은 "한 땀 한 땀 만든, 장인 정신이라는 말이 잘 어울린다. 세심히 꼼꼼하게 만든 앨범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카멜레온이라는 단어가 생각난다. 카멜레온이 뒤의 배경과 온도에 따라 몸 색깔이 변하지 않냐. 펜타곤도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는데 다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말 그대로 레전드"라고 강조했다.

특히 신원은 "이번에 우석 씨와 작업하면서 느낀 게 있다. '후이 옆에서 랩만 쓴 게 아니라 정말 모든 노하우를 다 빨아먹었구나'라는 거였다. 정말 깜짝 놀랐다. 음악적으로 우석 씨도 존경하게 됐다. 후이 주니어라고 부르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타이틀곡 '필린라이크'는 인트로부터 강한 중독성을 일으키는 팝과 R&B의 완벽한 조화가 인상적인 곡으로, 멤버 진호, 키노, 우석이 작사에 참여했다. 펜타곤은 묵직한 비트 위 트렌디하고 리드감 있는 멜로디를 섬세하고 매혹적인 보컬로 표현해내며 자신들의 변화된 애티튜드를 효과적으로 드러냈다.

세련되면서도 절제된 매력이 돋보이는 '필린라이크' 무대를 공개한 후 진호는 "처음 보여드리는 콘셉트라 이가 아니라 잇몸을 갈아 만들었다"며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

이어 홍석은 "이번 앨범이 펜타곤에게 성공적인 터닝포인트로 기억됐으면한다. 신선한 변화가 되는 앨범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룹 펜타곤 진호 /사진=최혁 기자

목표는 음악방송 1위라고. 옌안은 "'데이지' 활동 때 1위를 했지만 그땐 진호 형이 없었으니 이번 '필린라이크'로 꼭 1위를 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에 진호는 1위 공약으로 바디 프로필 도전을 내걸어 멤버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펜타곤의 열두 번째 미니앨범 '인바잇유'는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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