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뭉쳐야 찬다2' 안드레진, 드디어 MOM 꿈 이뤘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2'에는 남해에서 지옥훈련을 받는 어쩌다벤져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새벽부터 남해에 모여 오전 훈련을 받고 오후엔 원정경기를 치렀던 상황. 저녁엔 수영 훈련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스페셜 코치 박태환이 멤버들의 뭉친 근육을 풀고 코어로 중심을 잡아 하체를 단련시키는 훈련을 시켰다. 지친 몸들이었지만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다음 날 이동국 코치가 긴급 소집을 지시했다. 선수들은 잠도 깨지 않은 상태에서 비몽사몽 한 상태로 모였고 곧바로 구보 후 조기 축구를 시작했다. 상대는 K7 준우승 기록이 있는 미조FC였다.
어쩌다벤져스는 이날 안정환 감독의 압박 축구 지시에 집중했다. 볼을 뺏기더라도 이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압박하는 축구를 시도, 공격의 기회를 얻는 방식이었다. 기회는 왔다. 이를 놓치지 않고 박태환이 이장군에게 볼을 배급했고 이장군의 볼이 3주 만에 터졌다. 두 번째 골은 후반전 김현우의 발에서 나왔다. 이장군, 김현우의 1, 2 패스가 여유롭게 이어져 나온 골이었다.
2대 0으로 앞서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 어쩌다벤져스. 그러나 경기 종료 10여분 전 무너졌다. 잠깐의 실수가 실점을 불러왔다. 주장 이형택이 몸을 풀고 들어가려던 순간 실점됐다. 이형택이 두 달 만에 교체 투입됐지만 투입 30초 만에 두 번째 실점이 나왔다. 안타까웠지만 경기는 2대 2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의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MOM은 수비수 안드레진에게 돌아갔다. "수비수는 MOM을 받기 힘들다"라고 토로했던 그인데, 돋보이는 활약을 보여줬다. 지칠 줄 모르는 모습으로 수비와 공격에 가담했고 결정적 실점 위기 순간 몸을 날린 태클로 막아냈다.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부상에도 꿋꿋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 안정환 감독은 "늘 열심히 뛰어주고 헌신적으로 다 해줘 고맙다"라고 격려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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