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팀은 다르구나' 제트기 타고 중동 가서 훈련하는 뉴캐슬

2022. 1. 2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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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오일머니’를 등에 업은 뉴캐슬이 단기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4일(한국시간) “지난 23일 리즈 원정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둔 뉴캐슬 선수들이 뉴캐슬 국제공항에 모였다. 에디 하우 감독을 비롯해 뉴캐슬 선수단은 제트기를 타고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뉴캐슬이 향하는 곳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훈련장이다. 연습경기도 예정되어 있다”면서 “지난 9월 사우디 국부펀드가 뉴캐슬을 인수한 뒤로 뉴캐슬이 사우디를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단숨에 재벌구단이 된 뉴캐슬은 어떻게든 강등권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일각에서는 ‘스포츠 워싱’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일었다. 스포츠 워싱이란 스포츠 구단의 방문 및 스포츠 행사를 국가 선전 목적으로 활용하는 행태를 일컫는다. 2022 베이징 올림픽과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스포츠 워싱 의심을 받는 대표적인 스포츠 이벤트다.

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은 해당 전지훈련의 목적을 묻는 취재진에게 “오직 축구를 하러가는 것뿐”이라며 사우디 정부와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사우디 전지훈련은 우리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최고급 훈련시설에서 알찬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뉴캐슬은 앞으로 17일간 공식경기가 없다. 사우디에서 돌아오면 오는 2월 9일에 에버턴전을 시작으로 리그 일정을 재개한다. 이어 아스톤 빌라, 웨스트햄, 브렌트포드, 브라이튼과 차례로 맞붙는다. 현재 리그 18위에 올라있는 뉴캐슬이 사우디 전지훈련에서 돌아와 강등권 탈출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 노스뉴스 픽처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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