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조 고향' 삼척에 육상팀 생긴다.."육상도시 명성 회복"

김완기 삼척시청 육상팀 감독 임명장 수여.(삼척시 제공) 2022.1.24/뉴스1

(삼척=뉴스1) 윤왕근 기자 =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선수의 고향인 강원 삼척시에 육상팀이 창단한다.

삼척시는 25일 시청 시민회의장에서 삼척시청 육상팀 창단식을 개최한다.

이날 김양호 삼척시장의 육상팀 단기 수여식에 이어 강원도 체육회에서 삼척시 육상팀에 창단 지원금 15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삼척시 육상팀은 지난해 연말 1992년도 바르셀로나 올림픽과 1996년도 애틀랜타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참가한 김완기 감독(55)을 선임한 상태다. 또 창단 선수단으로 전 광주시청 소속 김연지(26), 전 성남시청 소속 권하희(22), 오류고교를 졸업한 진승연(20)을 영입했다.

이들은 모두 주 종목이 중장거리로 중장거리 및 마라톤 선수로서의 미래가능성을 확인하고 김 감독이 직접 영입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삼척시는 지정학적으로 따뜻한 기온과 고산지대 및 넓은 백사장을 품고 있어 심폐력과 근력강화 훈련에 최적지"라며 "체계적인 훈련으로 향후 국내외 육상 대회에 출전해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지역 육상 꿈나무들을 발굴·육성해서 육상 도시로서의 삼척의 명성을 회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