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승리' 에릭센, 잉글랜드 복귀 임박..메디컬 테스트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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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에릭센(29)이 잉글랜드 무대로 돌아오기 직전이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4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에릭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승격팀 브렌트포드와 계약을 앞뒀다"라며 "계약 기간은 7월 까지다. 현재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둔 상태"라고 구체적인 상황을 전했다.
영국 'HITC' 등 복수 매체는 이달 초부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브렌트포드 등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에릭센 영입을 노린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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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인턴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29)이 잉글랜드 무대로 돌아오기 직전이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4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에릭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승격팀 브렌트포드와 계약을 앞뒀다”라며 “계약 기간은 7월 까지다. 현재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둔 상태”라고 구체적인 상황을 전했다.
인간 승리다. 에릭센은 유로 2020에서 인생 최대 고비를 넘겼다. 덴마크 국가대표로 출전한 그는 핀란드와 경기 도중 심장 문제로 쓰러졌다. 당시 의료진의 빠른 대처가 에릭센을 구했다.
죽을 뻔한 순간도 에릭센의 의지를 꺾지 못했다. 심장 제세동기를 이식받고도 축구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자 했다. 하지만 원소속팀 인터밀란 복귀는 어려웠다. 이탈리아 리그 규정상 제세동기를 삽입한 채 경기를 뛸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에릭센은 인터밀란과 계약을 끝내며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에릭센은 여전히 의지를 불태웠다. 스위스 3부리그의 키아소에서 훈련하는 등 현역 복귀에 매진했다. 안토니오 콘테(52) 토트넘 홋스퍼 감독도 에릭센에게 훈련 시설을 제공하겠다고 밝히며 힘을 실어줬다.
그의 진심이 통했다. 영국 ‘HITC’ 등 복수 매체는 이달 초부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브렌트포드 등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에릭센 영입을 노린다고 보도했다. 과거 토트넘에서 주축으로 활약한 그에게 믿음을 보였다.
브렌트포드가 경쟁에서 앞섰다. 꾸준히 에릭센 영입 의사를 밝혔고 계약 성사 직전까지 도달했다. 브렌트포드는 프리미어리그 승점 23으로 14위다.
제 기량을 찾은 에릭센은 브렌트포드의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에릭센은 전성기 시절 토트넘에서 손흥민(29), 해리 케인(28), 델레 알리(25)와 ‘DESK’ 조합으로 이름을 떨쳤다. 토트넘 소속으로 305경기에 출전해 69골 90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국가대표팀에서는 A매치 109경기 36골 25도움과 함께 덴마크 에이스로 10년 이상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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