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형 부동산업체 위저우, 1200억원 규모 디폴트 예고

이용성 기자 2022. 1. 2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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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체 위저우(禹洲·Yuzhou)그룹이 총 1200억원이 넘는 두 건의 달러화 채권을 상환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시하면서,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예고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24일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위저우 그룹이 상환해야 할 달러 채권이 모두 57억 달러(약 6조8000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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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체 위저우(禹洲·Yuzhou)그룹이 총 1200억원이 넘는 두 건의 달러화 채권을 상환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시하면서,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예고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24일 보도했다.

위저우 그룹의 로고. /트위터 캡처

중국 광둥성 선전에 본사를 둔 위저우 그룹은 1994년 설립됐다. 2020년 기준으로 중국 38개 도시에 기반을 두고 177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보유 자산은 1782억 위안(약 33조6200억원)에 달한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위저우 그룹은 앞서 이달 달러 채권을 신규 채권으로 교환(차환)하자고 제안했고, 투자자들은 대부분 이를 받아들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위저우 그룹이 상환해야 할 달러 채권이 모두 57억 달러(약 6조8000억원)에 이른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디폴트를 피하기 위해 채권 교환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자들이 교환 신청을 하지 않은 달러채 1억490만 달러(약 1250억원) 어치가 남았는데, 위저우 그룹은 이를 상환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 가운데 1건은 23일이 만기였으며 다른 1건은 25일 만기가 도래한다.

위저우는 이들 2건의 채권에 대해 “디폴트가 일어날 것”이라면서도 다른 채권은 디폴트와 관계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저우는 채권자들에게 다시 차환 제안을 하고 이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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