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아프간 점령 후 첫 유럽 방문..女인권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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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탈레반이 24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서방국 외교관들과 만나 아프간의 인도주의적 위기와 인권, 특히 강경한 이슬람주의자들에 의해 억압된 여성 인권에 대해 논의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탈레반은 지난해 8월 아프간을 점령한 후 처음으로 유럽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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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이번 회담이 평화 분위기 조성에 도움되기 희망"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탈레반이 24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서방국 외교관들과 만나 아프간의 인도주의적 위기와 인권, 특히 강경한 이슬람주의자들에 의해 억압된 여성 인권에 대해 논의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탈레반은 지난해 8월 아프간을 점령한 후 처음으로 유럽을 방문했다. 아미르 칸 무타기 외무장관이 이끄는 탈레반 대표단은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 이탈리아, 유럽연합(EU), 노르웨이 대표단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논의는 지난해 8월 20년만에 탈레반이 다시 아프간을 집권하면서 급격히 악화된 아프간의 인도적 상황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토마스 웨스트는 미국 아프간 특별대표는 지난 23일 트위터에 "동맹국, 파트너, 구호단체 등과 함께 인도주의적 위기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우리의 우려와 지속적인 관심에 관해 탈레반과 현실적인 외교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어느 나라도 탈레반을 정부로 인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노르웨이 안니켄 위트펠트 외무장관은 이번 회담이 "탈레반을 정당화하거나 인정하는 것을 나타내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탈레반은 이번 회담이 전쟁 분위기를 평화로운 상황으로 바꾸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한편, 탈레반이 아프간을 점령한 이후 예산의 80%를 차지하던 국제 원조는 중단됐으며 미국은 아프간 중앙은행의 자금 95억달러(약11조4380억원)를 동결했다.
이에 아프간의 실업률은 치솟고 있으며 공무원 급여도 이미 몇 달째 지급되지 않고 이다. 유엔은 인도주의적 위기 해결을 위해 올해 44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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