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 美라디오 차트 29위..리사 'Money' 넘었다
[스포츠경향]
비비의 ‘THE WEEKEND’가 미국 라디오 시장을 강타하며 새로운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3일(미국시간 기준) 미디어베이스에 따르면 1월17일부터 1월23일까지 집계 결과, 88라이징과 콜라보레이션으로 발매한 비비의 ‘THE WEEKEND’는 ‘미디어베이스 톱 40’ 팝 라디오 차트 29위에 랭크됐다.
이 기록은 기존 블랙핑크 리사의 솔로곡 ‘Money’가 기록한 35위보다 6위나 높은 수치로, 특히 한국 솔로 여가수로 권위높은 미국의 라디오 팝 라디오 차트에서 20위권에 진입한 건 최초이며, 현재까지 최고 기록이다.
나아가 ‘The Weekend’은 지난해 12월19일 ‘미디어베이스 톱40’위 39위로 진입하며 현재까지 6주 연속 차트인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달 25일에는 빌보드 팝 에어플레이 차트에서 38위로 진입한 바 있다.
미 라디오 업계 관계자들은 “’The Weekend’는 라디오 차트에 첫 진입한 후 꾸준한 차트 상승 곡선과 함께 미 전역의 라디오 청취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다양한 리믹스들이 계속해서 발표되며 곡의 신선함을 여전히 선사하고 있다”며 극찬했다.
88라이징 양승진 부사장은 “현재까지 미국 라디오 차트에서는 미국의 메이져 레이블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큰 팬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소수의 K-Pop 인기 아이돌만이 차트인의 기록을 세워왔다. 그렇기에 더더욱 비비의 기록은 매우 기념비적이다”라고 설명하며 “비비의 곡은 지난해 10월에 발매된 곡이다. 이렇게 장기간 동안 미국 시장에서 사랑 받을 수 있는 것은 역시 비비만이 가진 매력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했다는 것을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척도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The Weekend’는 비비와 88라이징이 공동 발매한 HITC 싱글로, 비비의 유니크한 매력과 강인한 여성의 면모를 보여주는 곡이다. 미국 싱어송라이터 다바(Dava)가 작사하고 프로듀서 맥스&카일(max & kyle)과 프로듀서 핑크 슬립(Pink Slip)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헤어진 이성친구와의 이야기를 담아냈으며, 매끄러운 레트로 비트와 중독성 있는 훅이 특징이다.
한편, 비비는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예능, 광고,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대세 아티스트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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