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학대 죽음 KBS '태종이방원' 측 "조사 받겠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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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촬영으로 말을 죽음에 이르게 한 KBS가 외부기관 조사에 응하겠다 밝혔다.
24일 KBS는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주말드라마 '태종 이방원' 촬영 중 벌어진 말 학대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KBS는 "드라마 촬영에 투입된 동물의 생명을 보호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시청자 여러분과 국민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동물의 생명을 위협하면서까지 촬영해야 할 장면은 없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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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촬영으로 말을 죽음에 이르게 한 KBS가 외부기관 조사에 응하겠다 밝혔다.
24일 KBS는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주말드라마 '태종 이방원' 촬영 중 벌어진 말 학대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KBS는 "드라마 촬영에 투입된 동물의 생명을 보호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시청자 여러분과 국민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동물의 생명을 위협하면서까지 촬영해야 할 장면은 없다"고 인정했다.
이어 "이번 사고를 생명 윤리와 동물 복지에 대한 부족한 인식이 불러온 참사라고 판단한다"며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동물의 안전과 복지를 위한 제작 관련 규정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자체적으로 이번 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외부기관의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며 "교훈 삼아 콘텐츠 제작에 있어, 다시는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작 현장 전반에 대한 점검과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사태로 학대 피해를 입은 말은 죽음에 이르렀다. '태종 이방원'은 22일과 23일 방송 예정이었던 13·14회 결방을 결정했다.
[이하 KBS 입장 전문이다.]
<생명 존중의 기본을 지키는 KBS로 거듭나겠습니다>
최근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촬영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KBS는 드라마 촬영에 투입된 동물의 생명을 보호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시청자 여러분과 국민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동물의 생명을 위협하면서까지 촬영해야 할 장면은 없습니다. KBS는 이번 사고를 생명 윤리와 동물 복지에 대한 부족한 인식이 불러온 참사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KBS는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동물의 안전과 복지를 위한 제작 관련 규정을 조속히 마련하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과 관련 단체들의 고언과 질책을 무겁고 엄중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KBS는 또한 자체적으로 이번 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외부기관의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KBS는 이번 일을 교훈 삼아 콘텐츠 제작에 있어, 다시는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작 현장 전반에 대한 점검과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를 통해 신뢰받는 공영미디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iMBC 이호영 |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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