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득점 취소에 상대팀 감독도 당황.."골인 줄 알았어"

신희영 인턴기자 2022. 1. 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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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49) 첼시 감독도 해리 케인(29, 토트넘 홋스퍼)의 골이 취소되자 당황했다.

첼시는 24일(한국시간) 영국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3라운드에서 토트넘에 2-0으로 이겼다.

후반 2분 하킴 지예흐(29), 후반 10분 티아구 실바(38)가 골을 터뜨리며 여유롭게 토트넘을 꺾었다.

토트넘은 전반 40분 날카로운 역습 전개로 첼시 골문을 뚫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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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스 투헬 감독

[스포티비뉴스=신희영 인턴기자] 토마스 투헬(49) 첼시 감독도 해리 케인(29, 토트넘 홋스퍼)의 골이 취소되자 당황했다.

첼시는 24일(한국시간) 영국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3라운드에서 토트넘에 2-0으로 이겼다. 승점 47점(13승 8무 3패)을 기록하며 2위 리버풀(승점 48)에 승점 1점 차로 따라붙었다.

첼시는 경기 내내 공격을 주도했다. 볼 점유율에서 64.6%-35.4%로 크게 앞섰고, 슈팅 수도 15-6으로 토트넘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결국 지속해서 골문을 두드린 끝에 결실을 보았다. 후반 2분 하킴 지예흐(29), 후반 10분 티아구 실바(38)가 골을 터뜨리며 여유롭게 토트넘을 꺾었다.

하지만 경기 양상은 다르게 흘러갈 수도 있었다. 첼시보다 먼저 골망을 흔든 건 토트넘이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전반 40분 날카로운 역습 전개로 첼시 골문을 뚫는 데 성공했다. 라이언 세세뇽(22)의 크로스를 받은 케인이 이를 침착하게 잡아 놓은 뒤 감각적인 터닝슛으로 연결했다. 낮게 깔린 슛은 케파 아리사발라가(28)의 손을 지나 골문 구석에 꽂혔다. 시종일관 밀리던 흐름을 한 번에 뒤집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득점은 곧 취소됐다. 케인이 공을 잡는 과정에서 실바를 밀었다는 것이 이유였다. 주심은 케인의 푸싱 파울을 선언하며 직후 나온 득점도 무효로 처리했다. 결국 토트넘은 이후 첼시 수비 공략에 실패하며 경기를 내줬다.

경기 후 해당 장면이 논란이 됐다. 토트넘 측에서 먼저 억울함을 호소했다. 안토니오 콘테(53) 토트넘 감독은 “잉글랜드 무대에서 그런 골이 취소된다는 건 믿기 어렵다. 이탈리아였으면 모를까, 잉글랜드에서 일어날 법한 일은 아니다”라며 불만을 품었다.

투헬 감독 역시 득점 취소에 놀란 눈치였다. 그는 "나는 그 장면을 제대로 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실시간으로 봤을 때 골인 줄 알았고, 득점이 취소됐을 때는 나도 놀랐다"며 주심의 판정이 다소 의외였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 해설자 개리 네빌(47) 역시 판정에 문제가 있다고 봤다. 그는 득점 취소 장면을 두고 "운이 좋았다"고 말하며 첼시가 이득을 봤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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