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같은 연극 무대 오른 홍현희 대박, 나만 굳어있어"(두시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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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영희가 같은 연극 앞선 시즌 무대에 선 개그우먼 홍현희를 언급했다.
1월 24일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2시 만세'에는 개그맨 심현섭, 김영희, 성현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한편 심현섭, 김영희, 성현주는 연극 '잇츠 홈쇼핑주식회사' 무대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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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개그우먼 김영희가 같은 연극 앞선 시즌 무대에 선 개그우먼 홍현희를 언급했다.
1월 24일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2시 만세'에는 개그맨 심현섭, 김영희, 성현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경미는 "세분이 공연을 같이 한다더라. 소개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성현주는 "잘나가는 쇼호스트 '나대자'가 위선적인 쇼핑 생활 때문에 추락하게 되는데 욕쟁이 할머니를 데리고 특집 방송을 하게 되는 이야기"라며 "저는 쇼호스트 역이고 두 분은 욕쟁이 할머니 더블 캐스팅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대본도 있지만 반 이상은 저희의 애드립으로 채워진다"고 덧붙였다.
박준형은 "이 공연이 대학로에서 명맥을 이어온 역사적인 연극이다"라며 박미선, 홍현희 등도 출연을 했었다고 언급했다. 박준형은 "이번 공연은 개그맨으로만 이뤄져서 더 재밌을 것 같은데 어떠냐"고 물었다.
김영희는 "애드립이 더해져서 저희도 하면서 무대에서 웃을 때가 많다"며 "앞서 시즌은 다 잘돼서 나갔다. 홍현희 씨도 잘 됐고. 저만 계속 굳어있다. 저만 나가면 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박준형은 "코로나로 인해 공연계 타격이 심할 텐데 분위기는 어떠냐"고 질문했다. 성현주는 "관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웃고 있는 얼굴을 볼 수가 없다. 리액션을 못 보니 재밌는 건지 모르겠다. 관객들이 호탕하게 웃고 싶어도 눈치를 본다는 느낌이 들어 어렵더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김영희 역시 "자리를 띄어 앉으니 옆사람을 칠 수도 없다. 비워둔 좌석이 빈 자리 같아서 아쉽다"면서도 "이 시국에 할 수 있는 건 너무 행복하다"고 웃었다.
한편 심현섭, 김영희, 성현주는 연극 '잇츠 홈쇼핑주식회사' 무대에 오르고 있다.
(사진=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2시 만세')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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