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부상+음주운전'에 코로나19 확진까지..줄지 않는 삼성의 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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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의 근심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에서 최하위(10위·7승27패)로 처진 데다 경기 외적인 악재들도 잇따르고 있다.
전력의 핵 아이제아 힉스가 15경기 만에 발목을 다쳐 시즌을 마감한 것이 치명타였다.
경기 외적인 악재들마저 연이어 삼성을 덮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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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올 시즌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전력의 핵 아이제아 힉스가 15경기 만에 발목을 다쳐 시즌을 마감한 것이 치명타였다. 평균 23분7초를 뛰며 17.7점·7.1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던 대체불가자원이라 더욱 뼈아팠다. 설상가상으로 가드 이동엽(어깨 탈구), 장민국(발목인대 파열)까지 시즌 아웃됐다. 이에 이상민 삼성 감독은 “주전 3명이 시즌 아웃 수준의 부상을 당한 것은 처음”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끝이 아니다. 경기 외적인 악재들마저 연이어 삼성을 덮치고 있다. 주전 가드 천기범이 19일 음주운전을 한 뒤 경찰에 “대리운전기사가 사고를 내고 도망쳤다”고 허위진술을 한 혐의가 드러났다. 이에 KBL은 22일 재정위원회를 열어 천기범에게 54경기 출전정지와 제재금 1000만 원, 사회봉사활동 12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 구단이 예고한 “강력한 추가 징계”까지 고려하면, 최소 다음 시즌까지는 코트에서 천기범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22일과 23일 삼성과 맞붙었던 전주 KCC, 고양 오리온 선수들은 물론 23일 KCC와 대결한 안양 KGC 선수들도 PCR 검사를 받는다. KBL은 “심판부를 비롯해 해당 경기에 투입된 인원이 모두 PCR 검사를 시행하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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