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막바지' 방탄소년단, 3월 韓콘서트→4월 美그래미 출격[뮤직와치]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장기 휴가 후 서울 콘서트, 미국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 스케줄을 순차적으로 소화할 전망이다.
1월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The NewYork Times) 보도에 따르면 64회 '그래미 어워드'는 4월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그래미 어워드'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건 처음이다.
당초 '그래미 어워드' 측은 1월 3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 닷컴 아레나(구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종 오미크론 확산세로 인해 불가피하게 시상식을 연기했다.
'그래미 어워드' 측은 공동 성명을 통해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 과제다. 오미크론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1월 31일 공연을 여는 것은 너무 많은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후 추이를 살피다 4월 개최를 확정했다.
방탄소년단도 부득이한 사정이 생기지 않는 한 '그래미 어워드'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방탄소년단은 1월 31일 '그래미 어워드' 참석을 위해 미국 출국을 준비 중이었지만 시상식 연기가 확정된 후 현지행을 취소했다.
이와 관련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지난 6일 뉴스엔에 "'그래미 어워드' 참석을 준비 중이었으나 시상식 연기 소식을 접하고 논의를 멈춘 상황"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4월 참석 여부 관련해서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은 64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지난해 발매한 싱글 'Butter'(버터)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 OR 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지난해 63회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싱글 'Dynamite'(다이너마이트)로 동일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한국 가수가 '그래미 어워드' 후보로 지명된 건 전례 없는 위업이다.
'그래미 어워드'는 전 세계 아티스트들 사이에서 꿈의 무대로 손꼽힌다. 후보 지명만으로도 거대한 영예다. 방탄소년단이 수상도 현실화한다면 아시아 가수 최초 미국 3대 시상식 그랜드 슬램을 이루게 된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1월 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단독 콘서트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비티에스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엘에이)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쾌거에 대해 "2년 연속 노미네이트 돼 굉장히 얼떨떨하다. 설레기도 하고 기대도 되는 심정이다. 아직 뛰어넘을 장벽이 있다는 것, 아직 도전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뛰어넘을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2월 6일을 기점으로 데뷔 후 두 번째 장기 휴가에 돌입했다. 휴가 중 여러 멤버들이 한 데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개인 SNS(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공개하긴 했지만 아직 공식 휴가는 종료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후 휴가에 마침표를 찍은 후 3월 서울 오프라인 콘서트도 열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예정대로 개최할 경우 방탄소년단은 2019년 10월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진행한 단독 콘서트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THE FINAL]'(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 [더 파이널]) 이후 2년 5개월 만에 국내에서 대면 공연을 열게 된다.
이와 별개로 방탄소년단은 연내 새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다. 발매 시기는 확정하지 않았다. 이번 앨범은 새로운 챕터의 포문을 여는 앨범으로 일찌감치 예고돼 국내외 음악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방탄소년단 앨범 발매는 2020년 11월 발매한 'BE'(비) 이후 2년여 만이다. 당시 곡 작업은 물론 앨범 구성, 콘셉트 기획, 디자인, 뮤직비디오 연출 등 제작 전반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방탄소년단은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인들이 무력감을 느끼고 있지만 그럼에도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유의미한 메시지를 전하며 음악 팬들에게 따스한 위로와 공감을 전했다.
지난해에도 방탄소년단의 노래는 멈추지 않았다. 팬 아미(ARMY)들을 위로하며 전 세계에 희망을 전파하겠다는 마음으로 5월 싱글 'Butter'(버터)를 필두로 7월 싱글 'Permission to Dance'(퍼미션 투 댄스), 9월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와의 협업 싱글 'My Universe'(마이 유니버스)를 연달아 발매한 것. 싱글 형태로 활동을 이어왔지만 앨범 작업과 준비도 꾸준히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역시 팬데믹 장기화 여파로 운신의 폭은 여전히 좁았지만 방탄소년단은 비대면 공연 진행,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촬영해 공개하는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을 이어왔다.
연말연초 어김없이 6년 연속 주요 음악 시상식 대상을 석권하며 현재 진행형 최고의 가수 면모를 증명한 방탄소년단이 2022년 어떤 음악과 무대로 돌아올지 주목된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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