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지지율 40%' 재진입.. 반등 넘어 '대세론'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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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격차를 벌리고 있다.
선거대책위원회 내홍,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부상 등 변수를 빠르게 떨치고 지지율 40%대 재진입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후보 지지율이 40%를 넘어선 여론조사가 연이어 발표됐다.
윤 후보는 직전 조사보다 지지율이 1.4%p 오르며 2주 연속 40%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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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격차를 벌리고 있다. 선거대책위원회 내홍,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부상 등 변수를 빠르게 떨치고 지지율 40%대 재진입했다. 윤 후보가 무속인 관여 의혹 등 부정적인 논란을 극복하고 40%대 지지율을 다지며 대세론을 형성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후보 지지율이 40%를 넘어선 여론조사가 연이어 발표됐다. 이날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6~21일 실시해 발표한 조사 결과가 대표적이다. 윤 후보는 42% 지지율로 36.8%를 기록한 이 후보를 5.2%p 앞섰다. 윤 후보는 직전 조사보다 지지율이 1.4%p 오르며 2주 연속 40%대를 기록했다. 반면 이 후보는 30% 중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윤 후보 지지율은 이달 초 선대위 해산 이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당시 선대위 내홍에 따른 지지층의 실망감으로 지지율 20% 붕괴 직전까지 갔다. 이후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윤 후보 최측근 인사들의 퇴진과 이대남(20대 남성) 중심 정책 행보로 지지율 회복에 성공했다.
윤 후보가 지지율 반등에 성공하자 안 후보의 상승세가 멈췄다. 리얼미터 조사에선 안 후보는 지지율 10%를 기록했는데, 전주보다 2.9%p 떨어진 것이다. 안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가 꺾인 건 6주 만이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해 말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학력·경력 부풀리기 의혹, 윤 후보와 이준석 대표 간 갈등 등 윤 후보를 둘러싼 악재들이 연이어 터졌을 때에도 40%대 지지율을 다지지 못한 바 있다. 정권교체 지지 여론이 50~60%에 달하는 정치 구도상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거일(3월 9일)이 가까워지면서 유권자들의 변심(지지 후보 교체)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는 점 역시 이 후보에겐 부정적이다.
지지율 40%는 해당 후보의 대세론을 증명하는 상징적인 지표다. 문재인 대통령은 19대 대선 당시 민주당 후보로 선출될 때부터 '1강 후보'로 인식됐으나 선거를 한 달 앞둔 시점에서야 지지율 40%를 돌파했다. 보수 후보들이 분열한 상황에서 문 대통령은 득표율 41.1%로 당선됐다.
다자구도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 40% 돌파가 시사하는 바는 매우 크다. 이 후보와 격차를 더 벌릴 경우 안 후보와 단일화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어서다. 실제 두 후보가 단일화 협상을 펼칠 경우 대세론을 형성한 후보에게 협상 주도권이 넘어갈 수밖에 없다. 안 후보의 상승세가 이대로 끝날 경우 윤 후보 입장에선 단일화 필요성 자체가 사라질 수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정권교체 여론이 윤 후보 지지층으로 결집하고 있는 것이다.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유권자들이 제1야당의 존재감을 더욱 의식할 수밖에 없다"며 "이미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제1야당 후보의 경쟁력이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 조사는 만 18세 이상 3046명을 대상으로 했다. 무선 전화면접(20%), 무선(75%)·유선(5%)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8.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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