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구의 유럽통신] "우리는 황의조의 클래스에 패했다".. 상대팀 감독도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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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찢었다'.
황의조(지롱댕 드 보르도)가 프랑스 진출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그리고 황의조가 보르도 강등권 탈출과 페트코비치 감독 모두 살렸다.
리그1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황의조의 아시아인 최다골 기록을 소개하며 "보르도에 매우 귀중한 승리를 선물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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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파리(프랑스)] 김남구 통신원= 한마디로 ‘찢었다’. 황의조(지롱댕 드 보르도)가 프랑스 진출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보르도는 23일 스트라스부르를 상대로 2021/2022 프랑스 리그1 22라운드를 치렀다. 강등권에서 탈출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 더불어,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감독의 운명도 결정될 예정이었다.
그리고 황의조가 보르도 강등권 탈출과 페트코비치 감독 모두 살렸다.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4-3 승리를 이끈 것이다. 그의 프랑스 진출 후 첫 해트트릭이자 리그1 아시아인 최다골을 기록했다.
‘미친’ 황의조 활약에 리그1 사무국과 프랑스 언론은 극찬을 쏟아냈다.
리그1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황의조의 아시아인 최다골 기록을 소개하며 “보르도에 매우 귀중한 승리를 선물했다”고 전했다. ‘BFM TV' 등 주요 프랑스 언론도 “황의조가 보르도를 구했다”고 황의조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보르도 팬덤이 주축이 되어 보르도 소식을 전하는 매체 ’지롱댕4에버‘는 황의조에게 만점인 평점 10점을 부여했다.
‘적장’ 줄리앙 스테판 스트라스부르 감독조차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황의조 활약을 치켜세웠다. 스테판 감독은 “우리는 공의 변환을 매우 잘 다루며 멋진 골을 기록한 황의조의 클래스에 패했다”고 했다.
황의조 덕분에 한숨 돌린 페트코비치 감독은 “황의조 퍼포먼스에 놀랐다? 전혀 아니다. 그는 완벽한 경기를 했고 우리를 위기에서 구해냈다”라며 극찬했다. 이어 “황의조가 최근 경기에서 팀과 마찬가지로 약간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오늘과 같은 모습으로 돌아와서 매우 기쁘다. 미래에 대한 좋은 희망을 품게 해준다”라고 황의조 덕분에 보르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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