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속의 섬 인제군 남면 신월리 주민 읍내 가는 길 빨라진다"..관대∼신월간 도로 개통
[경향신문]
강원 인제군 남면 신월리와 관대리를 잇는 도로와 터널이 24일 개통됐다.
이에 따라 소양강댐 수몰로 인제읍으로 나오기 위해 양구군을 우회해야했던 신월리 주민들의 교통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물류비용 절감도 기대되고 있다.
인제군은 군도 4호선인 관대~신월 구간 2.91㎞에 개설한 2차선 도로를 이날 개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된 도로 구간엔 110m 길이의 교량 1개와 998m의 터널이 포함돼 있다.
관대~신월 구간 도로 개통엔 3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당초 관대~신월 구간의 도로개설 공사는 2017년 8월 착공해 2024년 12월쯤 준공할 예정이었다.
인제군은 신월리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교통불편을 고려해 국비를 보조받는 등 예산을 집중 투입해 도로개설 공사를 3년 가량 앞당겼다.
신월리는 1973년 소양강댐 조성으로 남면 시가지와 인제읍을 잇는 도로가 수몰되면서 사실상 ‘육지 속의 섬’이 됐다.
그동안 이 마을 주민들은 인제읍으로 이동할 때 양구지역으로 우회해 30여 ㎞를 가야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하지만 이번 도로 개통으로 신월리에서 인제읍까지 이동 거리는 15.5㎞로 줄어들었다.
인제군 관계자는 “관대~신월 구간 도로개통으로 신월리 주민들이 차량으로 인제읍까지 이동할 때 소요되던 시간이 기존 30분에서 15분으로 절반 가량 단축됐다”며 “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와 물류비 절감을 위해 교통망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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