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찜이 파오차이?..'가품 논란' 송지아, 中 유튜브 표기 논란

김민정 2022. 1. 2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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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가품 착용 논란에 휩싸여 곤욕을 치르고 있는 유튜버 송지아가 이번엔 '파오차이'(泡菜) 논란으로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파오차이'는 채소를 염장하는 중국식 절임 식품인데 중국은 최근 김치의 기원이 자신들의 전통 음식인 파오차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문화체육관광부는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 훈령을 개정해 김치의 중국어 번역·표기를 '신치'(辛奇)로 바꾸고, 중국이 김치를 자신들의 음식이라며 불렀던 파오차이는 삭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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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명품 가품 착용 논란에 휩싸여 곤욕을 치르고 있는 유튜버 송지아가 이번엔 ‘파오차이’(泡菜) 논란으로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송지아 유튜브 채널 캡쳐)
최근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송지아가 중국판 유튜브로 불리는 빌리빌리 채널 ‘’Freezia宋智雅 ‘에서 김치찜을 소개하는 영상 자막에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파오차이‘는 채소를 염장하는 중국식 절임 식품인데 중국은 최근 김치의 기원이 자신들의 전통 음식인 파오차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문제가 된 영상은 송지아가 지난해 8월 자신의 채널에 올린 것으로 7분 46초 분량의 영상에는 송지아가 중국어 수업을 받고 식사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여기서 송지아는 “저는 집에 와서 이렇게 김치찜을 먹을 거에요”라고 말했지만, 자막에는 ‘파오차이’라고 달렸다.

이에 네티즌들은 “김치가 파오차이? 이게 무슨,”, “중국을 좋아하는 건 개인자유지만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하는 건 아니지 않나?”, “중국짝퉁 명품에 신치까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해 7월 문화체육관광부는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 훈령을 개정해 김치의 중국어 번역·표기를 ‘신치’(辛奇)로 바꾸고, 중국이 김치를 자신들의 음식이라며 불렀던 파오차이는 삭제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우리의 고유 음식인 김치가 중국의 절임 음식인 파오차이로 번역돼 논란이 되고 있다”며 개정 배경을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송지아가 해당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는 중국 명절 ‘칠석’을 기념하면서 “중국을 좋아한다”고 언급하거나, “중국이 색조를 잘 뽑는다. 역시 중국”이라며 중국인을 겨냥한 발언을 했다는 내용까지 알려지면서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송지아는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으로 스타덤에 올랐지만 최근 가품 착용 의혹에 휩싸였다. 이후 그는 착용 의상, 액세서리 중 일부가 가품이었다고 인정하며 사과했고 해당 콘텐츠를 삭제했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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