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카카오·이마트, 국민 자금에 손해..국민연금, 주주권 행사해야"

정혜민 기자 2022. 1. 24. 11: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월 정기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노동사회시민단체들이 국민연금에 HDC현대산업개발, 카카오, 이마트 등에 주주권을 행사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HDC현대산업개발, 카카오, 이마트 등에 Δ전문경영인 공익이사 추천 Δ문제 이사 해임 및 재발방지 시스템 마련 Δ자회사 상장 시 다수 주주동의 필요 및 문제 이사 정관 변경 등의 주주 제안을 하라고 요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한국노총·참여연대·민변 등 기자회견서 촉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지부,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민주노총, 한국노총 등이 24일 국민연금공단 충정로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뉴스1/정혜민 기자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3월 정기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노동사회시민단체들이 국민연금에 HDC현대산업개발, 카카오, 이마트 등에 주주권을 행사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지부,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참여연대,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민주노총, 한국노총 등은 24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충정로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HDC현대산업개발, 카카오, 이마트 등에 Δ전문경영인 공익이사 추천 Δ문제 이사 해임 및 재발방지 시스템 마련 Δ자회사 상장 시 다수 주주동의 필요 및 문제 이사 정관 변경 등의 주주 제안을 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국민 노후자금에 심각한 손해를 끼친 회사들에 대한 대표소송에 당장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최근 부실공사로 많은 사상자를 낸 HDC현대산업개발, 무분별한 물적분할 및 임원 '먹튀매각'으로 주가가 하락한 카카오·카카오페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무책임한 발언으로 불매운동이 일어난 이마트가 이사회가 책임을 다하지 못해 회사 및 주주가치를 훼손한 대표 사례"라고 거론했다.

이들은 "적은 지분을 가진 대주주가 회사 경영을 자의적으로 좌지우지하는 현재의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이사회가 책임 있는 경영 주체로 나서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민연금은 2018년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했으나 투자 기업의 주주 및 국민 노후자금의 집사로서 책임 있는 수탁자 활동은 전무했다"며 "이들 기업의 지배구조개선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추락한 회사가치 회복이 요원하고 국민연금 투자손실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hemingwa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