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순방 뒤 신년 기자회견 계획했지만..끝내 무산

김보선 2022. 1. 2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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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신년 기자회견을 열지 않기로 했다고 24일 청와대가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문 대통령이 올해도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언론인 여러분으로부터 자유롭게 질문을 받고 대답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준비해왔다"며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응에 집중하기 위해 신년 기자회견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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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오미크론 변이 우세종 된 상황..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두바이 숙소 회의실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와 통화하고 있다. 2022.01.18.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신년 기자회견을 열지 않기로 했다고 24일 청와대가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문 대통령이 올해도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언론인 여러분으로부터 자유롭게 질문을 받고 대답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준비해왔다"며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응에 집중하기 위해 신년 기자회견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당초 문 대통령은 6박 8일간의 아중동 해외 순방을 마친 직후 신년 기자회견을 열 것으로 관측됐지만, 취임 후 처음으로 신년 회견이 무산된 것이다. 청와대는 공식적으로 기자회견 일정을 발표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취소'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박 수석은 "국민을 대신해 질문해주시는 언론인 여러분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가 여의치 않게 된 점이 매우 아쉽다"고 전했다.

신년 회견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고 보는 것은 설 연휴 뒤 2월 15일부터는 공식 대선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선거가 마무리될 때까지는 쉽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비대면 개최 역시 오미크론 대응에 집중한다는 차원에서는 대안으로 적절치 않다는 게 청와대 판단이다.

일정이 지연된다 하더라도 준비에 걸리는 시간 등을 고려하면 결국 대선이 끝난 뒤 퇴임 전 소회를 밝히는 형태의 기자회견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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