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매니저 얹은 나혼산, 방송 취지 무색 [TV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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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얹은 '나 혼자 산다'로 전락한 '전지적 참견 시점'.
가비 일상 영상은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과 조금도 다르지 않아 기시감을 넘어 기이함을 안겼다.
특히 '나혼산'에 고정 출연 중인 전현무 목소리가 나올 때면 정말 '전참시'를 보고 있는 게 맞는 건지 의문이 들기까지 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매니저를 조명하며 참신한 예능으로 떠올랐던 '전참시'이기에 실망이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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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매니저 얹은 '나 혼자 산다'로 전락한 '전지적 참견 시점'. 매니저를 강조한 방송 취지가 무색해졌다.
1월 2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댄서 가비와 방송인 장영란 에피소드가 담겼다.
가비 일상 영상은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과 조금도 다르지 않아 기시감을 넘어 기이함을 안겼다. 눈을 비비며 부스스하게 일어나는 모습, 집을 아름답게 보여주는 연출, 친근한 모습으로 집 밥을 먹다가 화장 후 180도 달라지는 것까지. '나혼산' 어느 에피소드를 가져와도 데칼코마니처럼 일치할 것 같은 익숙한 영상의 연속이었다.
'나혼산' 같은 일상을 보여주니 MC 리액션도 '나혼산'스러울 수밖에. 특히 '나혼산'에 고정 출연 중인 전현무 목소리가 나올 때면 정말 '전참시'를 보고 있는 게 맞는 건지 의문이 들기까지 했다.
매니저는 자연스럽게 들러리 신세가 됐다. 잠시 잠깐 인터뷰에 등장하거나 멘트를 하더라도 주인공인 스타에게 질문을 하는 게 전부. 이 정도면 자막 처리를 했어도 무방했을 정도다. 매니저와 스타의 일상을 담는다더니 스타 일상만 담고 매니저는 증발한 셈이다.
장영란 편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장영란과 남편의 러브라인, 자녀들과의 훈훈한 가족애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매니저는 아웃포커싱 됐다. 특히 장영란은 자신의 계약금을 줄여 매니저 월급을 올려준 일화로 '매니저계의 여신'이라 불리는 스타이기에 더욱 아쉬움이 컸다. 그 정도로 각별한 애정이 있었다면 매니저와의 특별한 추억도 적지 않았을 터. 이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내지 못한 아쉬운 연출이 눈에 밟힌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매니저를 조명하며 참신한 예능으로 떠올랐던 '전참시'이기에 실망이 더 크다. 그저 그런 관찰 예능으로 전락하기엔 기획도, 프로그램 제목도 아깝다. 평범한 예능 프로로 변질되면서 6.8%까지 치솟았던 시청률도 4%대로 떨어졌다. 다른 채널로 돌려도 그만인 '아무 예능'이 된 '전참시'의 현주소를 뼈아프게 보여준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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