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 강의 죽음' 범인은 누구?..유력 용의자 정보 공개

강효진 기자 2022. 1. 2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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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일강의죽음. 제공ㅣ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오는 2월 9일 개봉을 앞둔 영화 '나일 강의 죽음'에서 세계적인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가 사상 처음 마주한 혼돈의 살인 사건 속 유력 용의자들의 정보를 전격 공개한다.

전 세계를 사로잡은 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가 생전 가장 사랑한 작품 '나일 강의 죽음'이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남을 예고한다. 특히 위대한 탐정 ‘에르큘 포와로’를 비롯한 원작 속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 범행 동기 및 알리바이를 지닌 용의자들이 할리우드 대표 명배우들의 열연으로 재탄생되며 눈길을 이끈다.

연출을 맡은 ‘케네스 브래너’와 제작진은 “각본에서 몇 캐릭터를 좀 더 강화시켜 작은 변화를 주고 영화적인 표현을 위해 요소를 합치기도 했다”며 극적 긴장감과 새로움을 더할 요소를 캐릭터 설정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원작을 비튼 설정을 더한 각 캐릭터들이 더욱 입체적으로 스크린을 통해 그려지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전할 예정이다.

'원더 우먼' 시리즈의 갤 가돗이 연기를 맡은 ‘리넷’은 막대한 부를 가진 아름다운 상속녀다. 지금껏 진실한 사랑을 해보지 못했지만 처음으로 친구의 약혼자 ‘사이먼’을 사랑하게 되고 그와 결혼까지 하게 된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신혼여행에서 친구이자 남편의 옛 여인 ‘재클린’의 등장에 불안과 분노에 휩싸이게 된다.

재클린은 열정적이고 매력적인 여인으로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의 ‘에마 매키’가 분했다. 우정과 사랑을 모두 잃고 ‘리넷’의 결혼 파티에 불쑥 등장한 불청객으로 존재만으로도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시킨다. ‘포와로’의 설득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리넷’ 부부를 계속해서 공포에 몰아 넣는다.

'캡틴 마블' 아네트 베닝이 유명 화가 ‘유피미아’로 열연을 예고한다. ‘유피미아’는 아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과잉보호하는 기존 원작에는 없는 캐릭터다. 원작 속 일부 캐릭터 설정을 합쳐 새롭게 탄생된 캐릭터로, 할리우드 명배우 ‘아네트 베닝’이 냉철하지만 때론 감정적인 캐릭터의 깊이 있는 모습을 연기하기 위해 공을 들여 숨결을 불어 넣었다.

부크는 '오리엔트 특급 살인'에 이어 애거서 크리스티 원작에는 없는 ‘케네스 브래너’ 표 캐릭터다. 이번 작품에서도 ‘에르큘 포와로’의 말 많은 젊은 친구로 등장한다. ‘톰 베이트먼’이 연기했으며, 전작보다 더 비중있는 캐릭터로 선상 위 살인 사건을 조사 중 그의 큰 비밀이 드러나게 되며 ‘포와로’와 갈등을 겪게 된다.

로잘리는 원작 속 인물의 이름을 똑같이 가져왔지만 영화적 설정을 가미해 ‘유명 가수의 매니저’란 직업을 갖게된 캐릭터다. '블랙 팬서'에 출연한 ‘레티티아 라이트’가 역할을 맡았고, 똑부러지고 매력적인 젊은 여성으로 등장한다. 특히 인생의 가장 중요한 요소를 ‘돈’으로 여기며 탑승객 중 누군가와 비밀스러운 관계를 가지고 있어 호기심을 더한다.

▲ 나일 강의 죽음 캐릭터 포스터. 제공ㅣ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앤드류는 원작 속 몇몇의 캐릭터 설정을 합쳐서 탄생된 캐릭터로 볼 수 있다. ‘리넷’의 사촌이자 그의 막대한 자금을 관리하는 재산관리자로 ‘알리 파잘’이 역을 맡았다. ‘리넷’의 결혼이란 예상치 못한 변수로 자신의 비밀이 드러나 위기에 빠지는 인물이다.

마리는 ‘리넷’의 대모이자 유산 상속자라는 설정으로 재탄생된 인물이다. 원작 속 여러 인물들의 특성과 개성을 한데 모아 만들어진 캐릭터이기도 하며, ‘제니퍼 손더스’는 돈 보다 명예를 중시하고 자신의 의견을 거침없이 표현하는 이번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할 예정이다.

바워스는 ‘마리’와 함께 선상에 동승한 간호사로 ‘던 프렌치’가 연기를 맡았다. 집안이 망한 뒤 ‘마리’의 개인 간호사로 일해오고 있으며 언제든 기회만 된다면 더 나은 인생을 살고 싶은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인물이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원작 속 캐릭터의 이름과 직업 특성을 고스란히 가져온 캐릭터이기도 하다.

루이즈는 ‘바워스’와 마찬가지로 원작 속 캐릭터의 이름과 직업 특성을 고스란히 가져온 캐릭터다. ‘리넷’의 비서로 채용되었지만 거의 하녀처럼 일하고 있다. '왕좌의 게임'에 출연한 ‘로즈 레슬리’가 역할을 맡았고, 상류 사회를 동경하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든 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윈들샴은 원작 속 사건의 검시를 맡는 의사 캐릭터의 설정에 영화적 재미를 더해 탄생된 캐릭터로 볼 수 있다. ‘리넷’의 전 약혼자이자 현재는 파혼을 했지만, 그의 결혼 식장에 참여해 의문을 자아내는 인물이다. ‘러셀 브랜드’가 연기했고 이번 작품에서도 ‘포와로’의 협조 요청에 따라 사건 현장에 도움을 준다.

사이먼은 ‘리넷’의 남편이자, ‘재클린’의 전 약혼자로 ‘아미 해머’가 분했다. 신혼 여행 중 의문의 사고를 당하게 된다.

살로메는 유명 재즈 가수로 ‘리넷’ 부부 결혼식 파티에 공연을 맡았다. ‘소피 오코네도’가 열연했는데 파워풀한 가창으로 극중에서도 매력적인 면모를 보인다. 이번 공연을 무사히 마치면 거액을 받기로 하였지만, 살인 사건이 발생하게 되며 곤란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 원작 속에 없는 새롭게 재탄생된 캐릭터로 특별함을 더한다.

이처럼 다양한 연령, 성별, 직업적 특성을 새롭게 가지게 된 캐릭터들이 원작과 또 어떤 다른 포인트로 극의 긴장감을 더할지 기대감을 높인다.

'나일 강의 죽음'은 신혼부부를 태운 이집트 나일 강의 초호화 여객선에서 살인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탐정 ‘에르큘 포와로’가 조사에 착수하지만 연이은 살인 사건으로 탑승객 모두가 충격과 혼란에 휩싸이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실제 애거서 크리스티의 경험담을 모티브로 지어진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특히 전 세계에 4대뿐인 65mm 카메라로 담아낸 이집트 나일 강의 아름다운 전경은 영화 '나일 강의 죽음'만의 특별한 볼거리를 전한다.

극강의 서스펜스 스토리, 명품 배우들의 열연, 황홀하고 매혹적인 비주얼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다채로운 매력으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는 영화 '나일 강의 죽음'은 2022년 2월 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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