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미팅 성료' 남우현 "인피니트 무대 보여드리고 싶었다"
[스포츠경향]
그룹 인피니트(INFINITE) 남우현이 멤버들의 응원을 받으며 두 번째 팬미팅을 마쳤다.
남우현은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아레나에서 팬미팅 ‘나무컴퍼니 신년워크샵’을 열었다.
‘나무컴퍼니 신년워크샵’은 지난 2019년 10월 개최된 ‘나무가 졸라서 급하게 잡은 팬미팅’ 이후 2년 3개월 만의 이벤트로 남우현은 화려한 무대와 알찬 구성으로 공연을 꽉 채웠다.
남우현은 자신과 관련된 질문으로 진행된 퀴즈 게임 ‘나무와 이심전심’, 팬들의 애정을 느낄 수 있는 ‘나무컴퍼니 우수 사원 시상식’ 등으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남달라 대표, 남사원, 남스타 등 남우현의 ‘부캐’들이 VCR에 등장하며 팬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또 남우현은 ‘끄덕끄덕’, ‘너만 괜찮다면’, ‘사랑해’, ‘홀드 온 미’(Hold On Me), ‘플라워’(Flower), ‘론리 나이트’(Lonely Night), ‘냉정과 열정 사이’를 부르며 자신만의 감성을 선보였다.
특히 인피니트 멤버들이 남우현의 팬미팅을 지원사격해 현장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현재 군 복무 중인 김명수(엘)를 제외한 김성규, 장동우, 이성열, 이성종은 ‘마음으로..’를 부르며 깜짝 등장했고, 반가운 마음을 감추지 못한 팬들은 그 어느 때보다 열렬한 박수를 보냈다.
남우현은 “인피니트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고, 멤버들 역시 “오랜만에 팬들과 만나는 자리라 우리가 더 떨린다. 남우현의 팬미팅을 함께해 기쁘다”라고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멤버들의 의리와 팀워크를 입증한 인피니트는 ‘커버걸’(Cover Girl) 무대까지 펼친 후 “우린 여러분 것”이라는 말을 남기며 변함없는 팬사랑을 보여줬다.
팬들과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낸 남우현은 “군대에 있으면서 ‘나를 기다려주는 분들이 계실까’ 싶었다. 그런데 처음 등장했을 때 마지막으로 우리가 만났던 장소를 다시 가득 메워주신 여러분을 보니 마음이 아렸다”며 “길고 긴 기다림 끝에 무대에 서고 여러분을 만나니까 ‘그래, 이게 남우현이지’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두 번째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친 남우현은 뮤지컬 ‘잭 더 리퍼’의 ‘다니엘’로 관객들과 만남을 이어간다.
이재은 기자 rheel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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