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정, 이런 모습이?..'내과 박원장'서 욕설연기 작렬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신은정이 티빙 오리지널 ‘내과 박원장’에서 과몰입을 부르는 차진 욕설연기로 이목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선우수지(신은정 분)는 사실 자신이 돌싱임을 밝혔다. 이를 듣고 놀란 박원장(이서진 분)은 들고 있던 고가의 술을 떨어뜨렸고, 술병이 깨짐과 동시에 병원 내부에 지독한 악취가 진동하기 시작한 것. 아비규환 속 황급히 자리를 뜨는 사람들 사이 박원장은 “이게 무슨 냄새야”라고 불쾌한 표정을 지었고, 이를 듣고 자신에게 하는 말이라 착각한 선우수지는 “XX 지금 돌싱이라고 냄새 난다고 하는 거예요?”라고 말하며 거친 욕설을 쏟아내 반전매력을 과시했다.
한편 악플과의 전쟁에서 반격을 가하기 위해 악플러를 고소를 하겠다고 나선 지민지(김광규 분)를 적극 지원사격 하는 선우수지의 모습도 그려졌다. 그녀는 “제가 도움이 될까 싶어 현직 경찰관 모셔왔습니다. 엄청 친절하고 성실하신 분이에요”라고 말하며 자신의 썸남이자 경장 서지후를 동료 의사들에게 소개했다.
이후 서지후 경장에게 하소연을 하고 있는 지민지를 뒤로 한 채 박원장은 선우수지와 최형석(정형석 분)과 원장실 밖으로 불러냈다. 사실 지민지에게 악플을 단 악플러가 자신이라는 박원장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선우수지는 “뭐? 이런 XX”이라며 발끈했고, 쉬이 가라앉지 않는 분노를 억누르며 “무슨 좌표 찍혀서 악플세례라도 받으셨는 줄 알고 썸남, 아니 현직 경찰까지 부른건데!”라고 말하며 박원장에 향한 배신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신은정의 차진 욕설 연기는 유쾌함과 능청스러움을 만나 더욱 빛났다. 때로는 입에 착 달라붙는 욕설로 속이 뻥 뚫릴 정도의 시원함과 예상치 못한 폭소를 선사하는가 하면, 동료 의사들 앞에서도 절대 기죽지 않는 거침없는 입담으로 시청자를 매료시키기도. 상황에 따라 디테일을 살린 표현력으로 개성 가득한 ‘선우수지’ 캐릭터를 완성시킨 신은정의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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