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아, 김치를 파오차이로.."가품 논란보다 더 심각" 네티즌 공분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짜 명품 착용 논란으로 공식 사과한 유튜버 송지아(활동명 프리지아)가 과거 브이로그 영상을 올리면서 김치찜을 '파오차이(泡菜)'라고 표기해 논란에 휩싸였다.
송지아는 지난 2020년 8월 중국판 유튜브 빌리빌리 채널에 중국어 수업을 받고 식사를 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그는 해당 영상에서 "저는 집에 와서 이렇게 김치찜을 먹을 거예요"라고 말하고 자막은 파오차이라고 달렸다.
파오차이는 중국 쓰촨성의 염장 채소로, 피클에 가깝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김치의 어원이라고 주장해 한·중 양국이 갈등을 빚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중국이 김치를 파오차이로 왜곡하는 상황에서 한국인이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하는 게 말이 되냐" "가품 논란보다 이게 더 심각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하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솔로지옥'에 출연해 큰 주목을 받은 뷰티 크리에이터 송지아는 앞서 명품 가품 착용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배우 강예원과 함께 출연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선 논란 여파로 통편집 됐다.
송지아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지적해주신 가품 논란은 일부 사실"이라며 사과했다. 그는 "디자이너분들의 창작물 침해 및 저작권에 대한 무지로 인해 발생한 모든 상황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가품이 노출 된 콘텐츠는 모두 삭제했다. 앞으로는 더욱 더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사진 = 빌리빌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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