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홈런왕'의 이상한 은퇴 선언.. 발렌틴, 은퇴 밝히며 전 소속팀만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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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 한 시즌 홈런을 가장 많이 친 선수가 일본 프로야구에서 은퇴를 선언하면서 전 소속팀만 언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
발렌틴은 야쿠르트를 통해 일본 프로야구에 데뷔한 2011년 31홈런을 몰아쳤다.
일본 프로야구 팬들은 "은퇴를 말하면서 현 소속팀을 언급하지 않은 것은 이상하다"거나 "소프트뱅크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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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한시즌 60홈런으로 ‘아시아 홈런왕’에 오른 블라디미르 발렌틴(소프트뱅크 호크스)은 23일 트위터를 통해 “오늘 은퇴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팬들에게 알린다”며 “일본에서 뛸 기회를 준 야쿠르트 스왈로즈 구단에 감사하다”면서 작별 인사를 남겼다. 발렌틴은 “(스왈로즈가 준) 기회 때문에 대단한 경력을 쌓을 수 있었다”며 “일본 프로야구에서 손꼽히는 홈런 타자가 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2000년 16세의 나이로 시애틀 마리너스에 입단해 마이너와 메이저를 전전하다 2009년 신시네티 레즈로 트레이드된 발렌틴은 2010년 11월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로 옮기면서 야구 인생의 꽃을 피웠다. 2019년 야쿠르트와 결별하고 소프트뱅크로 옮겼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통산 301홈런을 터트린 발렌틴은 올해 일본 프로야구 잔류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하지만 지난 2년간 뚜렷한 성과가 없었고 38세의 나이가 연장 걸림돌이 됐다.
발렌틴은 야쿠르트를 통해 일본 프로야구에 데뷔한 2011년 31홈런을 몰아쳤다. 2013년 130경기에서 60홈런을 터트려 왕정치(55홈런), 이승엽(56홈런)을 넘어 ‘아시아 홈런왕’에 올랐다. 하지만 소프트뱅크에서의 2년간 88경기에서 13홈런에 그쳤다. 그는 소프트뱅크 이적 첫 해 야쿠르트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SNS에 올리고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없다”는 글을 덧붙여 논란이 됐다.
트위터 은퇴 글에도 소프트뱅크는 언급되지 않았다.
일본 프로야구 팬들은 “은퇴를 말하면서 현 소속팀을 언급하지 않은 것은 이상하다”거나 “소프트뱅크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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