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희 변호사, 김건희 또 저격했나 "대통령 부인 될 사람이 가지기엔.."

권준영 입력 2022. 1. 2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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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옹호하는 스탠스를 취하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부인 김건희씨를 비판했던 노영희 변호사가 또 김건희씨를 저격하는 글을 SNS에 남겨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노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건희씨 통화 녹취 관련 이명수 기자에 따르면 김건희씨는 처음 통화한지 4분 만에 기자에게 '오빠'라고 부르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나도 알고 보면 귀여운 동생이다'라고 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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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수 기자에 따르면, 김건희씨는 처음 통화한지 4분 만에 기자에게 '오빠'라 부르겠다고 발언"
"이 분은 모든 관계를 사적으로 해석..친분관계로 정리하려는 특색 있는 것 같아"
"대통령 부인 될 사람이 가지기엔 너무 위험한 특성이 아닐까 싶다"
"권력남용과 권력의 사유화 우려 생각하면, 대통령 부인의 사고방식으로 부적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왼쪽)와 노영희 변호사. <연합뉴스>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옹호하는 스탠스를 취하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부인 김건희씨를 비판했던 노영희 변호사가 또 김건희씨를 저격하는 글을 SNS에 남겨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노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건희씨 통화 녹취 관련 이명수 기자에 따르면 김건희씨는 처음 통화한지 4분 만에 기자에게 '오빠'라고 부르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나도 알고 보면 귀여운 동생이다'라고 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번 OOOOO 기자와의 통화나 OOO 기자와의 통화에서도 오빠, 동생 호칭이 문제였는데 기자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 분은 공적이든 사적이든 모든 관계를 사적으로 해석하고 친분관계로 정리하려는 특색이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부인이 될 사람이 가지기에는 너무 위험한 특성이 아닐까 싶다"면서 "게다가 기존 보도에서 드러난 권력남용과 권력의 사유화 우려를 생각하면 법적으로 아무 권한도 없는 대통령 부인의 사고방식으로는 부적절하기 그지없다"고 날을 세웠다.

노 변호사의 김씨 저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17일 노 변호사는 김씨의 7시간 통화 녹취록 중 일부를 공개한 MBC '스트레이트' 보도와 관련, "'조국의 적은 민주당'. 김건희씨의 이 발언은 전형적인 이간계이고 책임전가의 표본"이라고 직격했다.

노 변호사는 "김건희씨는 해당 통화에서, 가만히 있었으면 구속 안 되었을텐데 김어준, 유시민 등 진보 유튜버들이 돈 버느라 판을 키웠기 때문에 그 지경이 된 거라고 주장한다"면서 참으로 어이없고 위험하고 섬뜩한 발언이 아닐 수 없다. '니네들이 까부니까 우리가 너희를 필요 이상으로 짓밟은 거잖아'라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 중요한 것은 김건희씨의 저런 마인드가 '검찰총장인 남편을 등에 업고 안하무인의 권력을 휘두르는 비선실세의 민낯'이라는 것"이라며 "최순실보다 더 끔찍한 권력과 욕망의 화신이 망나니 칼춤을 추고 있는 것 같다"고 거듭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는 이런 부인의 발언이 부끄럽지 않은가? 아무런 느낌이 없나"라면서 "이번에도 또 그녀와 자신을 분리시키며 자기합리화만 하고 있을 것인가"라고 몰아붙이기도 했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 노 변호사는 "요즘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다시 올라갔다고 하고 김건희씨 녹취록 보도 이후 오히려 국민의 힘은 더 안심하는 분위기라고 한다"며 "더욱이 이재명 후보는 특별한 실점 요소가 없는데도 지지율이 소폭 하락세이거나 윤 후보 보다 떨어지는 걸로 나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포인트는 여기에 있다. '본부장 리스크'가 아무리 크다 한들, 이재명 후보 경쟁력이 아무리 좋다 한들 국민들은 그냥 윤석열 후보에게 더 점수를 준다는 것"이라면서 "그가 좋아서라거나 그가 더 훌륭해서라거나, 그가 더 도덕적이라거나, 그가 더 일을 잘 할거라서가 아니라는 것"이라고 했다.

또 "그냥 현 정권을 바꾸고 싶어서일 것이다. 윤석열이 아니라 야당 후보 누가 와도 그럴 것이다. 이재명 후보의 딜레마가 여기에 있다"며 "앞으로 50일 안에 이걸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재명의 매직이 필요한 순간"이라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옹호하는 듯한 글을 남기기도 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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