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이번 주 공개 일정 없이 '현안' 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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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특별한 공개 일정 없이 현안에 대한 숙고에 들어갔다.
청와대에 따르면 24일 오전 현재 이번 한 주간의 문 대통령의 공개 일정은 잡혀 있지 않다.
문 대통령의 일정이 일주일 동안 잡히지 않는 것은 이례적이다.
순방으로 떠나기 하루 전인 14일 북한이 올해 세 번째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문 대통령은 수행 예정이었던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국내에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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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정세, 오미크론 등 현안 수두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중동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특별한 공개 일정 없이 현안에 대한 숙고에 들어갔다.
청와대에 따르면 24일 오전 현재 이번 한 주간의 문 대통령의 공개 일정은 잡혀 있지 않다. 수석보좌관회의나 국무회의 일정도 없고 현장 방문일정도 예정돼 있지 않다. 문 대통령의 일정이 일주일 동안 잡히지 않는 것은 이례적이다. 다만 상황에 따라 새로운 일정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6박8일간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방문했다. 그 사이 국내외에서 주요 현안들이 잇따라 발생했다.
한반도 정세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 순방으로 떠나기 하루 전인 14일 북한이 올해 세 번째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문 대통령은 수행 예정이었던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국내에 남겼다. 북한은 16일 네 번째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고, 결국 20일에는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우리가 선결적으로, 주동적으로 취하였던 신뢰구축조치들을 전면 재고하겠다”고 밝혔다. 북미관계의 레드라인격인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발사(ICBM) 발사 재개 카드를 꺼낸 것이다. 국정원은 “북한이 보여줄 수 있는 카드 중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동창리에서 ICBM을 발사하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오미크론 역시 시급 현안이다. 더불어민민주당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코로나상황실장 신현영 의원은 지난 16일 한국-캐나다 팬데믹 협력연구단의 공동연구 결과를 토대로, 오미크론 확산·방역조치 등에 따라 다음달 말 기준으로 하루 최대 확진자가 9만5000명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해외 순방 중에 오미크론이 이미 우세종이 됐다고 밝히며 “정부는 그동안 준비해 온 오미크론 대응체제로 신속히 전환하고, 총리 중심으로 범부처가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수는 7513명을 기록했다. 1월 3째주(1월17~23일)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검출률은 50.3%를 기록했다.
선거가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공직기강 확립도 당면과제다. 문 대통령은 순방 중에 김영식 신임 민정수석을 임명했다. 민정수석은 김진국 전 수석이 아들문제로 사퇴한 뒤 한달 가까이 공석이었다. 지난 14일 청와대는 보도자료를 내고 민정수석실을 중심으로 공직자에 대한 집중감찰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임기말 공직 기강해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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