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파엠' 나웅준 "아침 뉴스 볼 때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조간신문 왈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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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클래식전문가 나웅준이 출연했다.
24일(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클래식전문가 나웅준이 '무식탈출-클래식' 코너에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음악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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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클래식전문가 나웅준이 출연했다.
24일(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클래식전문가 나웅준이 '무식탈출-클래식' 코너에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음악을 소개했다.
이날 나웅준이 "노래 나가는 동안 철업디는 종이신문을 보시더라. 혹시 몇 개나 보시냐?"라고 묻자 DJ 김영철이 "3개 본다. 영자신문 2개, 국내신문 2개를 본다"라고 답했다.
이에 나웅준은 오스트리아 음악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조간신문 왈츠'를 소개하며 "철업디처럼 종이신문을 보거나 인터넷으로 기사를 보거나 어떤 방식이든 주로 아침에 뉴스를 챙겨보며 하루를 시작한다. 그래서 조간신문을 볼 때 사용할 수 있는 클래식을 준비했다. 아침에 일어나 루틴하게 하는 일들이 각자 다르겠지만 아침 뉴스를 챙기며 하루를 시작하는 경우, '조간신문 왈츠'를 배경음악으로 틀어놓고 뉴스를 확인하신다면 더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다"라고 선곡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나웅준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는 1800년대 중후반에 오스트리아 빈에서 활동했던 음악가다. 당시 왈츠는 감상의 목적보다 주로 무도회에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래서 제목에 큰 의미를 담지 않은 음악들이 대부분이고 '조간신문 왈츠'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하고 "당시 한 언론사에서 자신들의 연회에 사용할 목적으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에게 춤곡을 의뢰했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는 제목을 붙이지 않고 완성된 음악을 전달했고 그 언론사에서 '조간신문'이라는 제목을 붙였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제목이 재밌다. 이런 색다른 제목들이 클래식에 더 있냐?"라는 김영철의 질문에 나웅준은 "대표적으로 몇가지를 더 꼽자면 주식중개인들을 위해 작곡한 '증권거래소 왈츠', 의과대학 학생들을 위해 작곡한 '빠른 박동 가속도 왈츠', 그 외에도 '키스 왈츠', '한마음 한뜻으로 왈츠' 등이 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웅준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 뿐만 아니라 그의 동생들도 굉장히 재밌는 제목의 음악들을 만들었다. 동생 요제프 슈트라우스의 '걱정없이 폴카'라는 음악도 있다"라고 말하고 "이 음악에서 재밌는 부분은 연주자들이 연주 중간에 박자에 맞춰 하하하하 웃는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웅준은 가장 재밌게 본 클래식 제목으로 요제프 슈트라우스의 '처음이자 마지막 왈츠'를 꼽으며 "당시 요제프 슈트라우스는 음악 말고 다른 일을 하고 있었는데 형인 요한 슈트라우스 2세가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이 필요하자 그 기간 동안 형의 자리를 대신했다. 요제프는 형이 돌아올 때까지만 맡는 거라 생각하고 이때 작곡한 왈츠를 '처음이자 마지막 왈츠'라고 제목을 지었다. 그런데 이 음악이 많은 사랑을 받게 되자 요제프도 음악가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고 그래서 그 다음에 작곡한 왈츠의 제목이 '마지막 이후 첫번째 왈츠'다"라고 전했다.
이후 김영철은 "다 재밌지만 '키스 왈츠'가 제일 와닿는다"라고 말하고 "잘 안 해봐서"라고 덧붙여 웃음이 터졌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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