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택배대란 분수령..CJ대한통운 비노조 "파업 중단하라"
【 앵커멘트 】 국내 1위 택배사인 CJ대한통운의 파업에 롯데와 한진, 우체국택배노조가 동참하기로 하면서 설 연휴를 1주일 앞두고 비상이 걸렸습니다. 비노조 택배기사들은 "당장 파업을 중단하라"며 국회 앞에서 호소했습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 "우리는(우리는) 파업하지(파업하지) 않습니다(않습니다)!"
CJ대한통운 비노조 택배기사 백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이어진 CJ대한통운 택배노조 파업으로 다른 기사들의 수입이 줄었다며 파업 중단을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김슬기 / 비노조택배연합회 대표 - "(CJ대한통운에서) 비노조가 90%가 넘습니다. 그들(노조)은 우리의 의견을 대변해 주지 않습니다. 우리도 우리의 목소리를 정당한 범위에서 크게 내봅시다."
▶ 스탠딩 : 민경영 / 기자 - "집회는 1시간가량 이어졌고, 택배 노조나 경찰과의 특별한 충돌은 없었습니다."
현재 CJ대한통운 택배 기사 1,600여 명이 수수료 인상분 140원의 절반인 70원을 사측이 보전해줄 것을 주장하며 파업에 참여 중이지만,
최근 롯데와 한진, 로젠, 우체국 택배노조도 동참하기로 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실제 CJ대한통운 성남, 부산, 광주대리점 등이 일찌감치 택배 접수를 중단하고, 한진택배도 지난주부터 울산과 거제 등에서 신규 물량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민관 합동조사단은 이번 주초, 택배사들이 사회적 합의를 잘 지키고 있는지를 불시 점검한 결과를 발표합니다.
국내 1위 CJ대한통운의 파업에 이어 다른 택배사들까지 연대하기로 하면서, 택배 물량이 쏟아지는 설연휴를 일주일 앞두고 이번 주가 택배 파업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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