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꺾여 죽은 '까미'도 팀의 일원"..연송하, '태종 이방원' 동물학대에 분노

2022. 1. 24.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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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연송하가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의 동물학대 논란에 "고의적으로 말의 다리를 묶어 넘어지게 한 거라면 마땅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송하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말 화가 난다. 21세기에 이런 촬영 방식이 가당키나 한 건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너무 잔인하고 끔찍해서 팔다리가 후들거린다. 같은 일하는 사람으로서 창피하고 부끄럽다. 그 누구도 이런 촬영을 막지 못한 것에 화가 난다"라고 분노를 표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길 바라며 목소리를 보태본다. 다시는 이런 희생이 없길 바라며 부디 제발 기본적인 생명에 대한 윤리를 망각한 채 이뤄지는 촬영은 하지 말아야 한다"라며 "'태조 이방원' 팀에 의해 목이 꺾여 죽어버린 말 '까미'도 팀의 일원이었다"라고 적기도 했다.

최근 퇴역 경주마 '까미'가 '태종 이방원' 낙마 장면을 촬영하다 목이 꺾여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며 동물학대 논란이 불거졌다. '태종 이방원' 측은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며 2주 연속 결방을 알렸다.

[사진 = 연송하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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