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에게 밀린 더벅머리' 20세 FW, 결국 스페인 돌아간다

입력 2022. 1. 24.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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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 영입생 브리안 힐(20)이 반 년 만에 팀을 잠시 떠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아스’는 23일(한국시간) “힐이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임대 이적을 알아보고 있다. 마침 측면 공격수가 필요했던 발렌시아가 힐 임대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면서 “발렌시아는 올 시즌 말까지 임대하는 조건으로 토트넘에 정식 오퍼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힐은 지난해 여름 토트넘이 야심차게 영입한 스페인 유망주다. 세비야 유스팀에서 성장해 2019년에 세비야 1군으로 콜업됐다. 이후 레가네스, 에이바르 임대를 거쳐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했다.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 엘리트 코스도 차례로 밟은 왼발잡이 공격수다.

기대와 달리 토트넘에서는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경기에 교체로 뛰었는데 출전시간은 85분에 그친다. 1경기당 10분 내외로 뛴 셈이다. 이외에도 리그컵 4경기, FA컵 1경기, 유럽 컨퍼런스리그 4경기 출전이 전부다. 공격포인트는 단 1개도 없다.

현지 매체에서는 힐의 잠재력을 인정하면서도 아직 EPL 주전급은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왜소한 체격이 약점으로 꼽힌다. 드리블과 킥력은 기대 이상이지만 피지컬이 약해 상대 수비수들과의 경합에서 자주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때마침 토트넘은 힐 포지션에 새로운 공격수 아다마 트라오레(울버햄튼)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트라오레는 이미 브렌트포드 원정 경기에서 울버햄튼 팬들에게 작별인사까지 남겼다. 여기에 ‘닥주전’ 손흥민도 부상에서 회복 중이기에 힐 자리는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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