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화연, 회사 지분 포기한 윤진이 멱살 "내 딸 아냐"..지현우♥이세희 연애ing ('신사') [어저께 TV]

최지연 2022. 1. 24. 06:5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최지연 기자] '신사와 아가씨' 차화연이 윤진이의 멱살을 잡았다.

23일 방송된 KBS2TV '신사와 아가씨'(극본 김사경 연출 신창석)에서는 이세련(윤진이 분)이 회사지분을 포기한 가운데 왕대란(차화연 분)이 이를 믿지 못해 폭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대란은 장미숙(임예진 분)을 “장여사 그 입 다물어요 우리 세련이 귀에 들어가지 않게 어디가서 소문 내지 마시라고요,”라며 오승호(한재석 분)의 혼외자 사실을 덮으려고 했다. 이에 미숙은 “이 엄청난 일을 따님에게 숨기겠다는 거예요?”라 되물었고, 대란은 “애 하나 딸렸어도 제비보다는 나아요. 그러니까 모른 척 해주세요”라 쐐기를 박았다. 미숙은 “아니, 지분에 아무리 눈이 멀어도 어떻게 딸한테 저래? 혹시 세련이 친엄마가 아닌 거 아니야?”라 의심했다.

그러나 소문은 한 방향으로만 퍼지지 않는 법. 세련은 친구들을 만나 결혼한다고 전한 뒤 승호의 소문을 들었다. 세련의 친구들 중 하나는 “세련아, 너 그 소문 들었어? 예전에 승호가 만나던 여자가 있는데 아이만 두고 떠났대”라 말했다. 그러자 다른 친구는 “승호가 그런 걸 숨기고 결혼하겠어? 그럼 사기야, 사기”라 말해 세련의 불안감을 키웠다.

'신사와 아가씨' 방송장면

세련은 "나 왜 이렇게 뭘 잘못하는 것 같지?"라며 혼자 불안해하다 대란을 찾았다. 세련은 대란에게 “엄마, 나 이상한 소문 들었어”라며 승호에게 애가 있다는 말을 들었으니 알아봐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제 발 저린 대란은 "다 헛소문이야, 장여사가 잘 알아봐줬으려고"라며 말을 흘렸다. 세련은 이 말을 믿었으나 곧 미숙에게 들은 말은 다른 것이었다.

미숙은 "왕여사가 너를 결혼시키고 싶어해서 승호랑 너랑 우연히 만난 척 시나리오 짰어. 그런데 승호한테 애가 있다고 하니까 내가 그냥 두고볼 수만은 없어서"라며 세련에게 고백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를 들은 세련은 승호에게 애가 있다는 사실보다 “정말 우리 엄마가 저한테 말하지 말라고 했나요?”라며 슬퍼했다. 엄마마저 자신을 속이려 했다는 것에 실망한 것. 

그 길로 세련은 대란을 찾아가 "엄마, 승호한테 애 있는 거 엄마 알았다며. 그런데 왜 나한테 말하지 말라고 했어? 장여사 아줌마한테 들었어. 승호랑 나랑 우연히 만난 척 작전 짰다고"라며 모든 사실을 알았음을 알렸다. 이어 "내가 이 결혼 한다고 해도 엄마는 말렸어야지. 아무리 지분에 눈이 멀어도 내가 불행한 건 생각도 안 해? 엄마 내 친엄마 맞아?"라고 울분을 토했다. 

'신사와 아가씨' 방송장면

대란은 "너랑 승호랑 첫사랑이라고 하니까 내가 다 덮고 가려고. 너 기분 나쁠까봐 숨긴 거야. 어차피 아이는 문여사 호적에 올렸다니까"라며 세련의 화를 진정시키려 애썼다. 하지만 세련은 허망하게 눈물만 흘렸고, 참다 못한 영국은 둘의 실랑이에 껴들어 "그게 말이나 된다고 생각해요? 진사기업이 유령회사까지 만들어서 FTA 회사지분 사들이고 있는 건 정말 몰랐어요?"라고 추궁했다.

이 모든 것에 환멸을 느낀 세련은 고정우(이루 분)에게 연락해 제 앞의 모든 지분을 포기하겠다고 전했다. 그 후 다시 대란을 찾은 세련은 "나 이제 지분 포기해서 자유로운 몸이 됐으니까 엄마도 지분에 묶여살지마"라 말했다. 세련의 말을 믿지 못한 대란은 정우에게 연락해 사실을 확인하고 나서야 분노하며 세련의 멱살을 잡았다. 20년동안 지분만 보고 살아온 인생이기에.

대란은 영국의 회사를 찾아 “끝내긴 뭘 끝내. 누구 맘대로. 돌려놔, 내놔”라며 소리를 질렀다. 이에 영국은 "지분은 세련이 몫이었다, 무슨 권리로 이러느냐"며 거절했다. 이에 화가 난 대련은 “네 엄마 복수를 하는 거냐”며 사무실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신사와 아가씨' 방송장면

이후 대란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 밤중 바다를 찾은 것. 대란은 “이 영감탱이야, 너 딱 기다려. 내가 저승가서 네 목졸라 죽일거야”라며 자신을 호적에 올리지도, 자신에게 돈 한 푼 남기지도 않은 영국의 아버지를 원망했다. 하지만 발을 담그자마자 대란은 “어머 무슨 물이 이렇게 얼음장이야”라며 놀래 내뺐다.

대란은 집에 돌아가 자고 있는 영국을 깨워 “지분 다 달라는 소리 안 할게. 딱 반만 주라”고 애원했다. 영국은 “지금 뭐하는 짓이에요. 내 방에서 나가요"라 거부했다. 대란은 “나 네 아버지랑 20년 넘게 살았는데 지금 이 꼴이 뭐야. 너 나랑 입장바꿔 생각해봐”라며 다시 한 번 애원했다.

이에 화가난 영국은 “지금 일생이라고 하셨어요? 당신 때문에 마음의 병을 얻어 제대로 살아보지도 못하고 돌아가신 우리 어머니의 일생은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따진 뒤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큰 소동에 영국이 걱정된 단단은 영국을 따라나가 목도리를 챙겨주었다. 영국은 자신을 걱정해 나왔다는 단단에게 감동해 그녀를 품에 안았다.

'신사와 아가씨' 방송장면

이후 이들은 자리를 옮겼다. 영국은 단단에게 “나 겁쟁이에요. 박선생이 조금씩 더 좋아질 때마다 무섭고 두려워요”라고 고백했다. 영국은 어머니와 아내에게 마지막 인사도 전하지 못했음을 밝히며 “사랑은 아프고 허망한 거예요, 그래서 두려워요”라고 말했고, 이에 단단은 고개를 저으며 “사랑은 아름다운 거예요, 저 지금 회장님 앞에 있잖아요”라 위로했다. 방송 말미에는 영국이 단단에게 반지를 건네는 모습이 담겨 프러포즈를 예고하는 것인지 관심을 모았다.

앞서 영국과 단단은 집과 아이들이 함께하는 나들이에서 비밀연애를 이어갔다. 아이들과 함께 동굴을 찾은 둘은 아이들 몰래 손을 잡으며 설렘을 나눴고, 입을 맞출 수 있는 타이밍이 올 때마다 묘한 기류를 즐겼다. 다만 때마침 아이들은 이들을 부르거나 찾아 무드를 박살, 영국은 결국 "우리 집에선 이러지 맙시다"라고 단단에게 단언했다. 단단은 모른 체 하며 "뭘 하는데요? 무슨 말씀이세요?"라고 되물었고, 영국은 "사내연애가 어렵다는 말이었어요"라며 얼버무렸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신사와 아가씨' 방송화면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