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구글 vs 현대차-자체개발..미래차 OS 경쟁 2024년이 골든타임"

장우진 2022. 1. 2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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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구글 안드로이드를 활용하거나 자체 개발하는 방식으로 미래차 통합형 운영체제(OS) 구축에 나서는 가운데, 2024년 전후까지가 OS 경쟁의 골든타임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보고서는 주요 완성차의 통합형 OS 개발 방식은 안드로이드 활용 전략과 자체개발 전략으로 구별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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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한국자동차연구원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구글 안드로이드를 활용하거나 자체 개발하는 방식으로 미래차 통합형 운영체제(OS) 구축에 나서는 가운데, 2024년 전후까지가 OS 경쟁의 골든타임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23일 '자동차 전장화와 통합형 운영체제(OS) 개발 경쟁 동향' 보고서를 발표하고 "전장부품 증가 및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의 발전에 따른 연산량 증가, 전기차의 성장 등으로 전기·전자 아키텍처가 변화하고 있다"며 "이는 소수의 전자제어장치(ECU)가 통합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중앙 집중형 아키텍처로 변화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주요 완성차의 통합형 OS 개발 방식은 안드로이드 활용 전략과 자체개발 전략으로 구별된다고 설명했다. 스텔란티스, 혼다, 볼보, GM, 르노-닛산 등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를 활용하며 테슬라, 다임러, 도요타, 폭스바겐, 현대차그룹 등은 통합 OS자체개발을 추구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는 인포테인먼트 중심인 안드로이드 오토와 달리, 차량 전체의 통합 제어기능을 제공한다.' 구글은 스마트폰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자동차의 디지털 플랫폼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구글 앱 생태계, 인공지능(AI) 기술, 현실 데이터, 기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에 대한 접근이 가능해 안드로이드에 익숙한 사용자 경험을 자동차로 확장이 가능하다"며 "대신 완성차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근본적으로 차별화하는데 제약이 있을 수 있고, 핵심역량을 외부에 의존해 자동차용 소프트웨어 생태계로부터의 수익 창출이 제한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자체개발 전략에 대해서는 "완성차그룹별 차량 설계상의 특징에 기반한 OS 구조화와 브랜드 차별성 확보가 용이하고, 빅테크 기업과의 중장기 경쟁에 대비한 역량 확보가 가능하다"면서 "해당 OS가 자사 완성차에만 적용될 경우 사용자가 부족해 자체 소프트웨어 생태계의 성장이 제한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보고서는 소프트웨어 경쟁력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한 완성차들의 OS 개발 경쟁이 2024년 전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장대석 연구전략본부 선임연구원은 "대부분의 완성차가 통합형 OS를 적용해 소비자가 그 결과물을 비교하게 되는 시점은 2024년 전후로 예상된다. 이때까지 기간은 미래차 OS 경쟁을 위한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며 "완성이 늦어지는 기업과 결과물이 타사대비 열위에 있는 회사는 경쟁에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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