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래야 부자 되나" 존리, 자가용+해외여행+명품 NO 짠테크(당나귀)[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역대급 부자 보스이지만 역대급으로 검소하게 사는 존리의 짠테크 일상이 공개됐다.
1월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141회에서는 한국의 워런 버핏이라고 불리는 금융 전문가이자 5개 지점을 둔 자산운용사의 대표 존리가 새로운 보스로 합류했다.
존리는 초기 자산 600억을 20년 만에 1조 5천억 원으로 만들며 2500% 수익률을 기록한 월스트리트 스타 펀드매니저 출신. 현재는 한국의 금융 산업 발전에 일조를 한다는 생각으로 귀국해 한 회사의 대표직을 맡고 있었다. 이런 존리는 당연히도 지금까지의 "'당나귀 귀' 보스 중 가장 부자 보스"로 소개됐다.
하지만 존리의 일상은 상상초월로 검소했다. 앞서 김병현에게 금융 상담을 해주며 비싼 카페 커피를 사먹지 말고, 차를 사지 말라 조언했던 존리는 스스로도 해당 조언들을 전부 지키고 있었다. 존리는 아침 일찍 자동차가 아닌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존리는 "생활하면서 차가 필요하지 않냐"는 질문에 "그런 것도 고정관념"이라며 "(자전거를 타기에 충분히) 가깝고 편리한데 차가 왜 필요하냐"고 되물었다. 그는 "저는 개인 차가 없고 아내가 있다. 지방에 안 가는 데가 없지만 KTX와 버스가 있으니까. (차 유지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왜 생각을 하지 않는 거냐"고 말했다.
영하의 날씨를 뚫고 힘겹게 회사에 도착한 존리는 가장 먼저 회사 내 비치된 인스턴트 커피를 타마셨다. 그리곤 고객 응접실에서 근무 중인 직원이 카페 커피를 먹고 있는 것을 목격, 그 앞에 자리잡았다. 존리는 "커피를 밖에서 샀냐"고 넌지시 묻더니 "내가 얘기했잖나. 별거 아닌 것 같지만, 하루 5천 원, 만 원 가지고 투자하면 얼마냐. 그거만 해도 1년이면 400만 원이 된다. 그걸로 투자했을 때 엄청난 파워가 된다"고 잔소리 했다.
MC들은 "직장인에게 아메리카노는 필수", "노후도 노후지만 돈 버는 이유는 맛있는 것도 먹고 하기 위해서 아니냐"며 이런 존리의 모습에 갑버튼을 눌렀다. 그러나 존리는 "그런 걸 금융문맹이라고 한다"고 일침하면서, 직원에게 잔소리를 하는 이유도 "부자가 되길 바라는 마음" 때문이라고 밝혔다. 존리는 이날 직원에게 "가능하면 회사 거 먹으라"고 당부했다.
존리의 '짠테크'는 점심식사 시간에도 이어졌다. 이날 존리는 아내가 싸준 샐러드로 한 끼를 떼우려다가 직원들이 먹는 햄버거를 조금 나눠 얻어 먹었다. 한 직원은 "정말 근검절약 하시는 모습을 보며 저렇게 해야 부자가 되는 건가 그런 생각이 든다. 굉장히 자산가이신데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삶에서 절약하는 모습이 보고 배울 점"이라며 이런 존리의 모습을 좋게 해석했다.
존리는 식사를 마친 직원들과 돈 그리고 절약과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존리는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고통이 있지만 도움이 되는 것도 있는 것 같다"며 그 예로 해외여행을 언급했다.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을 가고, 그러면서 남는 돈으로 투자를 할 수 있다고. 또 존리는 자신이 아내에게 명품 백 한 번 사준 적이 없다고 밝혀 직원들을 놀라게 했다.
존리는 이 외에 스스로 지키고 있는 절약법으로 단 한 장의 신용카드만을 쓰는 것을 말했다. 존리는 신용카드를 쓰면 각종 혜택이 있기에 장점이 아니냐는 반박에 "포인트를 주니까 더 쓰게 된다. 마케팅에 넘어가는 것. 카드가 없으면 그런 유혹이 생기지 않는다. 충동 구매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런 존리의 하루를 지켜본 MC들은 가장 부자 보스지만 하루 내내 어떻게 돈을 쓰는 모습을 못 본 것 같다고 평했다. 이에 존리는 본인도 "살 때는 사는 편"이라고 해명했다.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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