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범잡2' 권일용 "상주 농약사이다 사건 할머니, '학대받는 여성증후군' 증상"

서유나 2022. 1. 24.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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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일용이 상주 농약사이다 사건의 A할머니에게서 '학대 받는 여성증후군'을 진단했다.

1월 2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있는 범죄 잡학사전-알쓸범잡2'(이하 '알쓸범잡2') 3회에서는 치열한 국민참여재판 끝에 A할머니에게 유죄 판결이 난 상주 농약사이다 사건이 화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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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권일용이 상주 농약사이다 사건의 A할머니에게서 '학대 받는 여성증후군'을 진단했다.

1월 2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있는 범죄 잡학사전-알쓸범잡2'(이하 '알쓸범잡2') 3회에서는 치열한 국민참여재판 끝에 A할머니에게 유죄 판결이 난 상주 농약사이다 사건이 화두에 올랐다.

A할머니는 유죄 판결을 받고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으나 여전히 뚜렷한 살해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검찰 측이 그저 평소 할머니들끼리 자주 모여 화투를 쳤는데, 당시 감정이 상한 A할머니가 다른 할머니들에게 앙심을 품게 되었다고 보고 있을 뿐이었다.

장강명 작가는 이에 대해 농민들의 칼럼을 언급했다. 많은 농민들이 "이렇게 (농촌 생활이) 답답할 줄 몰랐다. 스트레스는 참을 만한데 사람의 눈을 피해 갈 곳이 없다"고 토로하곤 한다고.

장강명 작가는 '특히 지역 자체가 가부장적이고 남편이 가부장일 경우, 여성 농민은 한을 풀 데가 없다. 상주 농약사이다 판결문에도 이렇게 적혀 있다. '피고인은 1950년경 남편과 결혼 후 극심한 가정폭력에 시달려 순탄치 않은 40년의 결혼 생활을 해왔다. 피고인은 오랜 기간 누적되어 온 강압적 환경에 대한 스트레스 및 폭력에 의한 억압, 자존감 저하로 인하여 사소한 감정 문제에도 심한 분노를 이르는 지경에 이르렀다'고"라고 전했다.

전직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는 "제가 종합 보고서에 썼던 내용이다. (피의자는) 실제로 '학대 받는 여성 증후증후군'의 증상들을 조금 나타냈다. 그 문제로 이 분이 자기가 침해받는 것에 대해 너무 예민한 반응을 해왔다. 분노 조절이 안됐고 옆집에서 내 텃밭에 파 두 단만 심어 놓을게요 해도 뽑아서 던져버릴 정도로 감정이 극단적으로 왔다갔다 하는게 있었다. 누적되어 와 '나를 무시하고 속여?' 이런 게 촉발되었다고 본다"고 분석을 덧붙였다. (사진=tvN '알아두면 쓸데있는 범죄 잡학사전-알쓸범잡2'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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