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네♥' 이지훈 "'왜하늘은' 후에도 단칸방 생활, 데뷔 10년만에 돈 만져" [SC리뷰]

이지현 2022. 1. 2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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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가자] 가수 이지훈이 데뷔 26년 만에 처음으로 금전적인 어려움에 대해 밝혔다.

23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원조 꽃미남 만능 엔터테이너 이지훈이 대가족과 함께 사랑 넘치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지훈은 최근 14살 차이의 일본인 아내 미우라 아야네와 결혼 후 행복한 신혼 생활을 보내고 있다. 이지훈은 "30대 후반이 돼서 결혼에 대해 깊게 생각했었다"면서 "하지만 생각처럼 계획만큼 되지 않아서 쉽지 않겠다 생각했다. 연예도 안하고 편하게 지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다 "천사같은 아내 아야를 만났다"는 이지훈은 "더 늦으면 진짜 못하겠다. 시간 지체하지 않고 마음을 다잡고 결혼을 했다"고 밝혔다.

미우라 아야네는 "오빠가 나이도 있다 보니까 먼저 결혼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기 어려워 하는거 같아서, 300일날 혼인 신고서에 제가 적어야 하는 쪽은 채우고 오빠에게 줬다"라며 먼저 프러포즈를 했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기뻐하는 것 보다 놀라워 하는게 컸다"라며 이지훈의 반응을 전했다. 이어 대가족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어떻게 사는지 자연스럽게 들으면서 궁금해졌다. 과연 18명이 같이 사는집이 어떤 느낌인지는 말로 들을 때랑 달랐다. 신기하게 부담으로 연결이 돼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5층 건물에 18명 대가족이 함께 사는 이지훈 가족은 신년을 맞아 특별한 음식을 만들었다. 이지훈 가족의 전통대로, 층별로 음식을 준비하게 된 것. 이지훈은 아내와 음식을 준비하며 "혼자 있으면 외롭다. 하지만 저는 집에 들어오면 대화할 상대들이 있다. 총각 때는 항상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매형이랑 누나랑 같이 소통하고 어려움도 나누고 그런 시간이 큰 도움이 됐다"라며 대가족이 함께 사는 좋은점을 이야기했다.

이지훈의 형수는 "도련님은 육아 고수다. 아이들의 똥 기저귀까지 갈고 씻기고 다한다"라며 조카들 육아에도 적극 참여했다고. 그런가 하면. 조카들은 결혼 후 이지훈이 달라졌다고 폭로했다. "옛날엔 삼촌이 청소기 한 번을 안 돌렸는데, 결혼하니까 아야네 언니를 많이 도와주더라"면서 "아야네 언니가 삼촌이 정말 잘 도와준다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삼촌이 나이가 있어서 대화가 어려웠는데, 삼촌이 저희 세대에 맞춰가려고 해주셔서 다가가기 쉽고 잘 맞는 구석이 생겼다"라고 덧붙였다.

이지훈은 아내의 요리에 푹 빠졌다. 아내의 요리 솜씨를 극찬하며 "옛날에는 바깥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는데, 지금은 끝나자마자 바로 귀가한다. 예쁜 아내가 있고, 맛있는 음식도 이렇게 있기 때문이다"라고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가족이 다 모인 자리에서 아버지는 가족 20명 만들기 새해 소원을 언급했다. 조카가 9명인 이지훈도 "기본 3명 정도는 생각하고 있다"면서 "아야네도 조카들과 잘 지내다 보니까, '오빠 힘 닿는대로 주시는데로 열심히 낳자'고 하더라"며 2세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아야네는 "3월 27일 이지훈의 생일날 큰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2세 계획을 밝혔고, 이지훈은 "초음파 사진을 선물로 준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이지훈은 데뷔 26년 만에 처음으로 속사정을 털어 놓았다. "처음 데뷔할 때 이미지 메이킹을 했다. 고교생 귀공자 발라더라는 이미지 때문에 부유하게 살았을거다 생각하시더라"면서 "소속사에서 집안 얘기를 배제 시켰다"고 털어놨다. "어린시절 늘 배고팠다. 다섯 식구가 반지하 방에 살았다. 데뷔하고 나서도 방한칸에서 다섯 식구가 살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지훈의 삼남매는 데뷔 후에도 살았던 예전 동네를 찾았다. "아버지 사업이 어려워져서 반지하 방에서 10년을 살고, 학교 앞 상가 건물에 살았다. 데뷔 후에도 차에서 내려서 사람이 있나 없나 살피고 탔다"고 회상했다. "어려운 시절이 있어서 동기 부여가 됐다. 연예계 생활이 쉽지 않은데, 그런 곳에서 좀 묵묵하게 버틸 수 있었던 힘도 힘든 생활을 겪었기 때문에 견디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지훈은 "인기를 얻으면 부가 따라온다고 생각하지만, 당시 신인에겐 계약이 5년이 지나야 돈을 만질 수 있었다. 명예와 인기는 얻을 수 있지만 돈은 만질 수 없었다"라며 "본격적으로 돈을 모으기 시작한 것은 데뷔 10년 뒤였다. 1인 기획사를 차리고 매형이랑 같이 일을 하면서부터 통장에 잔고가 쌓이기 시작한 시점인거 같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또 "누나 덕분에 가수 데뷔를 할 수 있었다"는 이지훈은 "원래 누나가 먼저 데뷔를 하려다가 적성에 안맞아서 포기하고 나를 소속사에 소개시켜줬다. 신생 기획사라서 빠르게 데뷔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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