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투수가 3선발..'우승 윈나우' LG 선발진 괜찮나, 류지현 감독 "작년보다 좋다"

한용섭 2022. 1. 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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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투수가 3선발이다.

4선발은 만 21세인 프로 3년차다.

3~4선발은 임찬규, 이민호다.

1승 투수와 프로 3년차가 3~4선발이지만 기대치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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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투수 임찬규. / OSEN DB

[OSEN=한용섭 기자] 1승 투수가 3선발이다. 4선발은 만 21세인 프로 3년차다. 5선발은 좌완 유망주들이 경쟁한다.

‘진짜 우승 윈나우’에 들어간 LG 트윈스는 스프링캠프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재정비해야 한다. 류지현 LG 감독은 “캠프를 앞두고 임찬규, 이민호가 작년 보다 몸 상태가 좋다”고 말했다.

지난해 스프링캠프 당시 LG 선발진은 비상이었다. 임찬규와 이민호의 회복이 늦었고, 몸 상태가 무척 안 좋았다. 자칫하면 선발 2명이 빠질 위기였기에 선발(함덕주)를 보강하기 위한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LG가 3월말 두산에 양석환, 남호를 보내고 함덕주, 채지선을 데려오는 2대2 트레이드를 한 배경이었다.

결국 임찬규는 4월 13일, 이민호는 4월 18일에서야 시즌 첫 등판을 했다. 그런데 임찬규는 2경기 던지고 4월말 부상으로 이탈했고, 6월말까지 2달 동안 재활에 매달렸다.

함덕주는 4월에 선발로 던졌으나 준비 부족으로 5월에는 불펜 보직으로 되돌아갔다. 그러나 함덕주도 몸 상태가 안 좋아 재활을 하다 9월에야 복귀했다.

차우찬은 어깨 부상에서 6월에 복귀했는데,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다가 어깨 부상이 재발해 시즌 아웃됐다. 개막부터 꾸준히 선발로 던진 정찬헌은 전반기를 마치고, 키움으로 트레이드됐다. 국내 투수 중에는 이민호가 유일하게 풀타임으로 던졌다.

LG 선발진은 지난해 평균자책점 3.85로 KT(3.69)에 이은 리그 2위였다. 그러나 이닝은 696이닝, KT(812이닝)보다 한참 적었다. 선발 2명이 시즌 아웃된 SSG(677⅓이닝), 최하위 한화(683이닝)보다 많은 선발 이닝 8위였다.

2022시즌 LG는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와 아담 플럿코가 1~2선발을 맡는다. 3~4선발은 임찬규, 이민호다. 임찬규는 지난해 17경기에서 1승 8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했다. 이민호는 25경기에 등판해 8승 9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류지현 감독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임찬규와 이민호의 회복 상태가 좋다. 지난해와 달리 몸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트레이닝 파트의 훈련 프로그램을 받아 비활동 기간에 꾸준히 자율 훈련을 하고 있고,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와 달리 계산된 상황에서 시즌을 준비할 수 있다.

LG 투수 이민호. / OSEN DB

1승 투수와 프로 3년차가 3~4선발이지만 기대치는 크다. 임찬규는 지난해 1승에 그쳤지만, 6월말 복귀 이후로는 15경기 1승 6패 평균자책점 2.93으로 투구 내용은 좋았다. 특히 후반기에는 10차례나 2자책점 이하로 막았는데도 1승도 추가하지 못했다. 승운이 없었다.

평소 직구 최고 구속이 140km 초반이었던 임찬규는 지난해 최고 148km까지 던지면서 스스로도 깜짝 놀랐다. 직구 구속이 빨라지면서 주무기 체인지업의 위력도 좋아졌다. 류 감독은 “임찬규가 FA 취득을 앞두고 동기부여도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민호는 데뷔 첫 해에는 10일 로테이션을 돌다가 시즌 막판 7일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지난해는 5일 로테이션을 큰 무리없이 수행했다.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를 목표로 각오가 대단하다.

5선발은 좌완 유망주들인 손주영, 임준형, 김윤식 등이 준비한다. 지난해 후반기 손주영은 선발로 6경기, 임준형은 선발 4경기 등판한 경험이 있다. 지난해 불펜으로 뛴 김윤식은 오프시즌부터 일찌감치 선발로 준비시키고 있다. 류 감독은 “손주영, 임준형, 김윤식에 선발 경험이 있는 배재준, 이우찬 등까지 5선발 자원이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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