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찐팬 꼬마 아가씨'의 간절한 편지→추신수가 꼭 답해야 할 이유 보니..

2022. 1. 24.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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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게임할 때 제가 지면 우는 대요, 어떻게 게임을 할 때 다른 사람들을 축하해 줄 수 있나요?”

SSG 랜더스 야구 선수들 중에서 추신수를 가장 좋아하는 10살 꼬마 팬이 추신수에게 편지를 썼다. 궁금한 것을 물어보기 위해서다.

이 꼬마는 ‘자신의 이름을 정해윤’이라고 밝혔다. 2013년 생으로 올 해 한국나이로 10살인 이 꼬마팬은 “아저씨가 야구하는 것을 직접 야구장에서 봤으면 좋겠다. 저는 아저씨가 인내심이 많다고 들었다”고 밝히며 몇가지 질문을 던졌다.

그 첫 번째가 앞에서 이야기 한 ‘게임에 졌을 때 다른 사람들을 축하해 주는 지’궁금한 것이었다.

또 한가지는 “어떻게 하면 부끄러운 것을 참을 수 있나요? 저는 부끄러운 마음 때문에 많은 것을 못합니다. 꼭 알려주세요!”라고 신신당부했다.

마지막에는 ‘정해윤 드림’ 이라고 되어 있다.


이 편지의 주인공 정해윤은 다름 아닌 정용진 SSG 구단주의 셋째인 딸이다. 딸이 추신수 선수에게 궁금한 것을 편지로 아버지에게 전했는데 정 구단주가 23일 저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를 올렸다.

정용진 구단주도 딸의 편지를 올리면서 ‘3호의 편지’라고 적고 해시태그로 추추트레인, 추신수 선수를 언급하기도 했다.

구단주가 직접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딸의 편지를 올리고 해시태그로 추신수를 언급한 것은 이 편지가 추신수에게 전달돼서 추신수가 답장을 해주기를 원해서 인 듯 하다.

아마도 조만간 이 꼬마 아가씨 팬에게 추신수가 답장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추신수는 다음달 초에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에이전트인 송재우씨에 따르면 추신수는 왼 팔꿈치 수술이 잘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회복과 재활 속도가 모두 빨라 2월초면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물론 아직 정확한 귀국 날짜는 잡지 못했다고 하는데 그래도 당초 예상보다 훨씬 빨리 귀국하는 것은 명확한 듯 하다.

추신수는 지난해 11월 중순 텍사스 댈러스에서 자신의 야구 인생 두 번째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당연히 재활 기간이 필요해 올시즌 개막 후 어느 시점에 팀에 합류할 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졌는데 수술이 잘돼 빨리 팀에 합류한다는 것이다.

추신수가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게 된 것은 투수가 아니라 야수인 덕분이다. 보통 투수보다 회복기간이 약 30%는 빠르다고 한다.

송재우 에이전트는 “추신수가 귀국하면 10일 간 자가 격리가 필요하다. 단순히 집에 머물 생각이 없다. 추신수 선수는 적어도 가벼운 스윙, 배팅 훈련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찾고 있다. 현재 그만큼 회복을 해가는 페이스로 보면 된다”며 “정상적인 힘으로 풀 스윙을 할 수 있을 때 팀에 합류해 경기 출장을 준비하게 될 것이다”고 계획을 밝혔다.

SSG는 추신수의 수술에 맞춰 지난 해 11월16일 일찌감치 1년 27억 원에 연장 계획을 발표했다. 2022년 연봉 재계약 1호 선수가 추신수이고 최고 몸값 선수이기도 하다.

1982년생인 추신수는 올해 만 40세이다. 선수로는 마지막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는 큰 부상 없이 시즌을 마치는 것과 SSG 랜더스의 창단 첫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정용진 구단주 SN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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