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백신접종 사망자 분향소, 서울 도심에 기습 설치

김명일 기자 2022. 1. 23.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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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도시건축전시관 앞에 추모분향소 천막 5동이 기습 설치됐다. /뉴스1

시민단체 ‘코로나19 진상규명 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가 서울 도심에 코로나로 숨진 이들과 백신 접종 뒤 숨진 이들을 추모하는 합동분향소를 기습 설치했다.

시민연대는 22일 늦은 밤 서울시청 맞은편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앞 인도에 분향소 설치를 시작해 23일 오후 천막 총 5동 설치를 완료했다.

시민연대는 당초 시청 앞 서울광장이나 청계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하려다 허가를 받지 못하자 이곳에 분향소를 기습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연대는 현재 유족들로부터 30개 가량의 영정사진을 전달받았다며 오는 26일 개소식을 열겠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청은 자진 철거를 권고한 후 응하지 않을 경우 강제 철거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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