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4대륙선수권대회서 한국 남자 싱글 사상 첫 우승

노자운 기자 2022. 1. 23. 23: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피겨 선수 차준환(고려대)이 한국 남자 싱글 선수 중 최초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의 정상에 올랐다.

차준환은 23일(현지 시각) 에스토니아 탈린의 톤디라바 아이스홀에서 막을 내린 '2022 ISU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얻었다.

이번 대회에 네이선 첸(미국), 하뉴 유즈루(일본) 등 정상급 선수들이 불참하기는 했지만, 차준환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선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피겨 선수 차준환(고려대)이 한국 남자 싱글 선수 중 최초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의 정상에 올랐다.

차준환이 23일(현지 시각) 에스토니아 탈린의 톤디라바 아이스홀에서 막을 내린 ‘2022 ISU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얻었다. /AFP연합뉴스

차준환은 23일(현지 시각) 에스토니아 탈린의 톤디라바 아이스홀에서 막을 내린 ‘2022 ISU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얻었다.

차준환은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 98.96점을 얻은 데 이어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74.26점을 받아 총점 273.22점을 기록했다. 총점 역시 개인 최고 기록이다.

이번 대회에 네이선 첸(미국), 하뉴 유즈루(일본) 등 정상급 선수들이 불참하기는 했지만, 차준환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선전했다. 지난 1999년부터 매년 개최돼온 피겨스케이팅 4대륙 대회에서 한국 남자 선수가 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준환은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처음 점프에서 실수가 나온 점은 아쉽지만, 그간 훈련했던 것들을 다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다음 단계인 올림픽을 향한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디딘 것 같다”고 말했다.

차준환은 다음 달 4일 개막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을 앞두고 있다. 올림픽 출전은 2018년 평창올림픽 이후 두번째다. 그는 “이번 대회가 베이징 올림픽과 남은 시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훈련해 왔는데 메달을 따게 돼 만족스럽다”며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