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대선 출마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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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가 대통령 선거를 이틀 앞두고 출마를 포기했다.
공영방송 라이(Rai)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22일(현지 시각) 측근을 통해 성명을 내고 오는 24일 시작하는 대통령 선거에 후보로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중도 우파 정당인 전진이탈리아(FI) 창당인이자 실질적 수장인 베를루스코니는 지난해 말 대선 출마를 결정하고 비공식 선거 운동에 나섰지만, 오성운동(M5S)과 민주당(PD) 등의 반대를 이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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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가 대통령 선거를 이틀 앞두고 출마를 포기했다.
공영방송 라이(Rai)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22일(현지 시각) 측근을 통해 성명을 내고 오는 24일 시작하는 대통령 선거에 후보로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베를루스코니는 성명을 통해 “다른 방식으로 국가에 봉사하기로 결심했다”며 “공화국 대통령 선거에서 내 이름을 내세우지 말아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중도 우파 정당인 전진이탈리아(FI) 창당인이자 실질적 수장인 베를루스코니는 지난해 말 대선 출마를 결정하고 비공식 선거 운동에 나섰지만, 오성운동(M5S)과 민주당(PD) 등의 반대를 이기지 못했다.
베를루스코니는 자신이 당선에 필요한 표를 이미 확보했으나 국가 통합을 위한 책임감 때문에 출마를 포기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탈리아 정치계에서는 베를루스코니의 지지표가 과반에 크게 못 미친다고 보는 분위기다.
베를루스코니가 대선 출마를 포기함에 따라, 우파연합은 새로운 후보를 물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파연합을 구성하는 동맹(Lega), 이탈리아형제들(FdI), FI 등 3당 대표자가 만나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를루스코니는 앞서 지난 1990~2000년대 세 차례 총리를 지낸 바 있다. 총리 재임 기간은 9년 2개월이다. 총리로 있던 2010년에는 자신의 별장에 미성년 매춘부를 불러들여 파티를 벌인 혐의로 기소됐으며, 각종 추문과 비리에 연루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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