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역사 남긴 차준환 "올림픽 향한 중요한 걸음..자신감 얻었다"

장보인 2022. 1. 23. 23: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남자 싱글 선수 최초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른 차준환(고려대)이 만족의 미소를 지었다.

차준환은 23일 에스토니아 탈린의 톤디라바 아이스 홀에서 막을 내린 2022 ISU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인 차준환은 지난달과 이달 두 차례에 걸쳐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 국내 선발전에서 모두 우승하며 베이징행을 확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대륙선수권대회서 한국 남자 싱글 사상 첫 우승
차준환,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우승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한국 남자 싱글 선수 최초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른 차준환(고려대)이 만족의 미소를 지었다.

차준환은 23일 에스토니아 탈린의 톤디라바 아이스 홀에서 막을 내린 2022 ISU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74.26점을 기록한 그는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개인 최고점 98.96점을 더해 총점 273.22점으로 우승했다.

프리스케이팅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토루프를 뛰다 넘어진 것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연기를 펼친 그는 총점에서도 개인 최고 기록을 썼다.

자신의 세 번째 4대륙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차준환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오늘 경기력에 매우 만족한다. 처음 점프에서 실수가 나온 점은 아쉽지만, 그간 훈련했던 것들을 다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다음 단계인 올림픽을 향한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디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1999년부터 매년 열려온 피겨스케이팅 4대륙 대회에서 한국 남자 선수가 메달을 획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차준환 프리스케이팅 연기 [AFP=연합뉴스]

물론 이번 대회에 네이선 첸(미국), 하뉴 유즈루(일본) 등 정상급 선수들이 불참하기는 했지만, 차준환은 한층 더 성숙해진 연기를 선보이며 출전한 17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음 달 4일 개막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차준환은 이번 대회를 통해 경기 감각을 더 끌어올렸다.

그는 "이번 대회가 베이징 올림픽과 남은 시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훈련해 왔는데 메달을 따게 돼 만족스럽다"면서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과 곁에서 도와주시는 가족, 코치 선생님들 덕분에 메달을 딸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인 차준환은 지난달과 이달 두 차례에 걸쳐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 국내 선발전에서 모두 우승하며 베이징행을 확정했다.

올림픽 출전은 2018 평창 대회 이후 두 번째다.

생애 첫 동계올림픽이던 평창 올림픽에서는 17세로 남자 싱글 출전 선수 중 가장 어린 나이에 출전해 15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4년간 부지런히 성장한 차준환은 이번 올림픽에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boin@yna.co.kr

☞ 베트남 며느리 "'분까' 먹고 싶댔더니 시어머니 '분가'로 오해"
☞ 현대건설 이다현, 모두 놀란 춤사위 "이왕 할 것 제대로 해야죠"
☞ 김건희 등판 임박?…프로필 사진 촬영현장 공개돼
☞ 백신 실험용 원숭이들, 고속도로서 교통사고 틈타 탈출
☞ 사진 찍으면 500원…도심 점령한 겨울 불청객의 정체
☞ '전국노래자랑' 송해, 건강 문제로 입원…녹화 불참
☞ '천만장자에서 노숙인으로'…한 사업가의 기구한 인생
☞ 아동 성착취물 제작·배포 한국인 10대 소년 베트남서 검거
☞ 임산물 채취하려다 폐광산서 30m 추락사…책임자들 무죄
☞ 올림픽 출전 무산된 쇼트트랙 김지유 "일방적 통보…억울"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