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역사 남긴 차준환 "올림픽 향한 중요한 걸음..자신감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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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싱글 선수 최초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른 차준환(고려대)이 만족의 미소를 지었다.
차준환은 23일 에스토니아 탈린의 톤디라바 아이스 홀에서 막을 내린 2022 ISU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인 차준환은 지난달과 이달 두 차례에 걸쳐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 국내 선발전에서 모두 우승하며 베이징행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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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한국 남자 싱글 선수 최초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른 차준환(고려대)이 만족의 미소를 지었다.
차준환은 23일 에스토니아 탈린의 톤디라바 아이스 홀에서 막을 내린 2022 ISU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74.26점을 기록한 그는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개인 최고점 98.96점을 더해 총점 273.22점으로 우승했다.
프리스케이팅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토루프를 뛰다 넘어진 것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연기를 펼친 그는 총점에서도 개인 최고 기록을 썼다.
자신의 세 번째 4대륙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차준환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오늘 경기력에 매우 만족한다. 처음 점프에서 실수가 나온 점은 아쉽지만, 그간 훈련했던 것들을 다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다음 단계인 올림픽을 향한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디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1999년부터 매년 열려온 피겨스케이팅 4대륙 대회에서 한국 남자 선수가 메달을 획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물론 이번 대회에 네이선 첸(미국), 하뉴 유즈루(일본) 등 정상급 선수들이 불참하기는 했지만, 차준환은 한층 더 성숙해진 연기를 선보이며 출전한 17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음 달 4일 개막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차준환은 이번 대회를 통해 경기 감각을 더 끌어올렸다.
그는 "이번 대회가 베이징 올림픽과 남은 시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훈련해 왔는데 메달을 따게 돼 만족스럽다"면서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과 곁에서 도와주시는 가족, 코치 선생님들 덕분에 메달을 딸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인 차준환은 지난달과 이달 두 차례에 걸쳐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 국내 선발전에서 모두 우승하며 베이징행을 확정했다.
올림픽 출전은 2018 평창 대회 이후 두 번째다.
생애 첫 동계올림픽이던 평창 올림픽에서는 17세로 남자 싱글 출전 선수 중 가장 어린 나이에 출전해 15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4년간 부지런히 성장한 차준환은 이번 올림픽에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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