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임원희, 깜짝 고백 "여자친구 사귀다 작년 말 헤어져"

배우 임원희가 최근 여자친구와 헤어졌다고 밝혔다.

2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새해를 맞아 다같이 모여 신년회를 하는 아들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반장 김준호는 "사실 오늘 여러 가지 준비한 게 많은데 가장 큰 선물을 드리도록 하겠다"며 "우리 탁재훈 회장님께서 저번 제 생일날 '과연 미우새는 사랑을 하거나 결혼을 하면 빠져야 되나' 논쟁을 한 적이 있다"고 말을 꺼냈다.

그는 "이번에 사측하고 노사 합의를 봤다"면서 "SBS 사장님하고 얘기를 해서 고용 보장 차원에서 우리가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해도 '미우새'는 출연을 할 수 있게 얘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에 탁재훈은 "다 공개하자"며 숨겨왔던 여자친구를 공개하자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희철 역시 이에 동조해 휴대폰을 꺼내 "자기야"라 부르며 통화를 하는 척 연기했다.

모두가 폭소를 터뜨린 가운데 김종국은 "이렇게 된 김에 다음주에 다 데리고 나오자"고 말했다.

임원희는 다른 아들들이 농담을 하는 동안 말없이 묘한 표정을 지었다. 혼자만 조용한 그는 "저는 여자친구 있다가 작년 말에 헤어졌다"고 폭탄 고백을 했다.

갑작스런 고백에 놀란 아들들은 임원희의 말을 선뜻 믿지 못해 진짜냐고 되물었다.

임원희는 "형, 상상하지 말라" "형 여자친구 메타버스에 있는 거 아니냐"는 주위의 놀림에 "진짜다"라고 항변했다.

그는 "그 여자분도 형님을 좋아했냐"는 서남용의 질문에 "네. 좋아했다.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다가 작년 말에 확실히 헤어졌다"고 밝혔다.

서남용은 임원희와 같은 얘기를 자주 들었다며 "그건 사귄 게 아니다"라고 단정했다.

이에 임원희는 진지한 얼굴로 "저는 진짜 사귄 거 맞다"고 강조했다. 이어 왜 헤어지고 나서야 뒤늦게 얘기하냐는 물음에 "만날 때 얘기하려 하면 헤어져 있다"고 답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