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DRX, 광동 잡고 4경기 만에 감격의 첫 승리(종합)

DRX가 4경기 만에 기대하던 첫 승리를 손에 쥐었다.

23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2주 5일차 2경기에서 DRX가 2-0으로 승리했다.

1세트 블루 사이드의 광동 프릭스는 그라가스-자르반4세-빅토르-바루스-카르마를 선택했으며 레드 사이드의 DRX는 나르-비에고-아칼리-징크스-쓰레쉬로 이에 맞섰다.

경기 초반 광동이 상단 지역서 자르반4세와 그라가스의 협공으로 나르를 잡고 첫 킬 포인트를 기록한 뒤 2킬을 추가하고 첫 전령을 가져가 중앙 지역에 소환했으며, 첫 드래곤 스택을 챙기는 동시에 교전으로 전환해 2킬을 추가한 뒤 나르를 제거하고 중앙 1차 타워를 철거했다. 두 번째 드래곤 스택도 가져간 광동은 바론 뒤에서 쓰레쉬를 몰아낸 뒤 하단 1차 타워를 철거했으며, DRX가 치던 세 번째 드래곤을 스틸하는데 성공했다.

DRX가 몇 차례 바론 타격을 시도했으나 광동의 견제에 성과를 내지 못하고 물러났으며 광동이 바람 드래곤의 영혼을 챙겨 상단 타워를 파괴하자 DRX도 중앙과 하단 타워를 철거하며 골드 역전에 성공했다. 드래곤 둥지를 돌며 찬스를 노리던 광동이 드래곤을 치기 시작하자 DRX가 이를 방해하고 교전으로 전환했으며 나르가 상대 진영으로 뛰어들고 아칼리가 트리플킬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전황을 뒤집고 그대로 첫 세트 포인트를 가져갔다.

1세트의 POG로는 DRX의 ‘제카’ 김건우가 선정됐다.

2세트 블루 사이드를 선택한 광동은 레넥톤-니달리-오리아나-진-레오나로 반격에 나섰으며 레드 사이드로 들어간 DRX는 그라가스-신짜오-빅토르-아펠리오스-라칸을 내세웠다.

하단 지역서 봇 라인의 대결 중 DRX의 신짜오가 뒤에서 개입하며 진을 잡고 첫 킬 포인트를 기록하고 첫 드래곤을 가져갔으며 상단 지역서는 광동의 니달리가 개입해 그라가스를 쓰러뜨리며 킬 포인트를 맞췄다. 전령 근처에서 DRX가 니달리를 포위해 쓰러뜨리자 광동도 추격전 끝 오리아나가 그라가스를 다시 제거하고 중앙 지역에 전령을 소환했으나 DRX가 타워에 닿기 전에 전령을 쓰러뜨리고 하단 1차 타워를 철거했다.

상단 지역서 2인 추격전 끝에 광동의 레넥톤이 그라가스를 쓰러뜨리자 DRX가 드래곤 2스택을 쌓았으며, 두 번째 전령도 가져간 광동은 상단 지역서 추격전을 시작해 라칸은 쓰러뜨렸으나 DRX의 아펠리오스가 위기를 회피하는 사이 잔여 병력들이 반격에 나서 레넥톤과 니달리를 제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광동이 중앙 1차 타워를 철거하며 반격에 나섰으나 DRX의 신짜오가 다시 레넥톤을 제거한 뒤 세 번째 드래곤도 자신들의 것으로 가져갔으며, 중앙 지역서 오리아나를 순식간에 쓰러뜨리고 중앙 1차 타워를 파괴한 후 화학 공학 드래곤의 영혼을 둘렀다.

다급해진 광동은 신짜오의 점멸을 빼며 찬스를 노린 뒤 DRX가 바론으로 향해 버프를 두르자 추격에 나서 3킬을 쓸어담고 장로 드래곤으로 향했으며, 상대의 견제에 일단 물러난 뒤 니달리가 타이밍 좋게 다시 진입해 장로 버프를 가져왔다. 광동은 두 번째 바론을 치려는 상대를 물러나게 한 뒤 두 번째 장로 드래곤 버프를 둘러 다시 한 번 찬스를 얻었으며 상단 지역에서의 상대 습격까지 버텨냈다.

세 번째 장로 드래곤 등장과 함께 집결한 양팀은 드래곤 타격과 교전을 동시에 시작했으며 DRX가 드래곤 버프를 두른 뒤 3킬을 기록하고 그대로 상대 본진으로 진입해 48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고 '매치 오브 더 위크'의 승자로 우뚝 섰다.

2세트의 POG로는 DRX의 ‘표식’ 홍창현이 선정됐다.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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