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형서, 전소연 지적 받은 후 첫 1등 "데뷔조 더 욕심나" 감격 눈물(방과후설렘)

[뉴스엔 박정민 기자]

4학년 명형서가 첫 1등을 차지한 후 눈물을 보였다.

1월 23일 방송된 MBC '방과후 설렘'에서는 2학기 기말고사 4학년 데뷔조 선발전이 그려졌다.

4학년 대결곡은 (여자)아이들 'Uh-oh'와 여자친구 '밤'이었다. 전교 1등인 윤채원이 'Uh-oh'를, 전교 2등인 김유연이 '밤'을 선택하면서 다른 학생들의 신경전이 시작됐다. 이미희는 "곡만 들었을 때는 무조건 'Uh-oh'를 하고 싶었다"며 '밤'을 최종 선택했다.

본무대 전 중간평가가 진행됐다. 담임 전소연은 "이렇게 나뉠 줄 몰랐다"며 당황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저는 원하는 게 있었다. 미희가 'Uh-oh'를 했으면 좋겠다, 그거 하면 잘할 것 같다"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고민하던 전소연은 학생들에게 "이번엔 개인전이니까 잘할 수 있는 걸로 바꿔줘야 할지 알아서 하는 게 좋을지. 어떤 노래할지 고르는 것도 실력이니까"라며 학생들 의사를 물었다. 이미희는 끝까지 자신의 선택을 고집했다. 전소연은 "개인 역량을 보여주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이번엔 안 바꿔줬다"고 전했다.

'밤' 도입부를 맡은 명형서는 목소리가 갈라져 당황했다. 그러면서 "죄송합니다. 목 상태가 안 좋아서"라고 사과했고, 전소연은 "맨날 목 상태가 안 좋으면 어떡하냐. 그건 그냥 목이 안 좋은 거 아니야? 목 상태도 실력이다. 해줄 말이 없다"며 지적했다.

'밤' 무대를 본 전소연은 "다 괜찮다. 형서는 잘하고 있는데 어려운 파트를 맡아서 흔들리면 안 될 것 같다. 유연이는 많이 늘었는데 잘한다는 말을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희가 노래에서 눈에 잘 안 들어온다. 알고 있지?"라며 걱정했다.

모든 대결곡 무대가 끝난 후 현장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명형서가 1등을, 김채원이 2등을 차지했다. 8위는 송예림이 이름을 올렸다. 데뷔조 자리를 차지할 자신이 있냐고 묻자 명형서는 눈물을 흘리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데뷔조 자리가 더 욕심나는 등수였다"며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MBC '방과후 설렘'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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