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안동 '김성일 종가 고문서' 4점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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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된 경북 안동 '김성일 종가 고문서'(사진) 242점 중 4점이 유실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2019∼2020년 조사 과정에서 김성일 종가 고문서의 현존 수량이 지정 자료 수보다 4점 적다는 사실이 파악돼 안동시가 최근 유실 신고를 했다.
1987년 3월7일 1만여 점 중 242점이 보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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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2019∼2020년 조사 과정에서 김성일 종가 고문서의 현존 수량이 지정 자료 수보다 4점 적다는 사실이 파악돼 안동시가 최근 유실 신고를 했다.
김성일 종가 고문서는 조선시대 학자인 학봉 김성일(1538∼1593) 종손 가문이 소장한 옛 문서다. 1987년 3월7일 1만여 점 중 242점이 보물로 지정됐다. 보물 문서는 임금이 신하에게 내린 교지·교서 등과 과거 시험지인 시권 등으로 구성된다.
분실된 고문서는 품정절목(稟定節目)과 통문(通文) 각 1점, 분재기(分財記) 2점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도난은 아니고 관리 과정에서 일부가 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또 다른 보물인 ‘군산 동국사 소조석가여래삼존상 및 복장유물’ 중 발원문(發願文·부처에게 소원을 비는 내용을 적은 글)이 유실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권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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