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준호, 김종민에게 은밀한 제안 "반장해 볼 생각 없냐"

김준호가 김종민에게 반장 자리를 제안했다.

2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김종민과 김준호는 인천에서 고양으로 이동해 면 투어를 이어갔다. 고양의 한 슈퍼로 들어간 두 사람은 잔치국수, 비빔국수를 주문해 함께 나눠 먹었다.

김종민은 이곳에 대해 "자전거 타는 분들, 등산하는 분들이 자주 오는 곳이라더라"고 말했다. 특히 국수를 먹으면서 "인천에서 한 그릇 다 먹고 왔는데 또 들어가잖나. 그럼 맛있는 거다"라면서 폭풍 흡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준호는 "네 덕분에 이런 맛집도 오고, 아니면 난 또 집에서 라면 끓여먹었을 것"이라면서 계속해서 김종민을 칭찬했다. 그러던 김준호는 갑작스럽게 "너 반장해 볼 생각 없냐"고 제안했다.

김준호의 갑작스러운 제안에 고장난 김종민은 여러번 되묻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김준호는 "내가 약간 꼼수를 써서 사전에 포섭해서 반장이 됐다. 반장 취임 2개월 만에 나를 '미우새'에서 빼려고 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김준호는 자신을 몰아내면 김종민을 반장으로 추천, 자신이 뒤에서 실리를 챙기려는 속셈이었다. 김종민은 "반장 한다고 해도 누가 뽑아 주냐"며 내키지 않는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거절했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SBS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