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간녀 남편도 응원하는 불륜? 사연자 집안 쑥대밭 "분해" (애로부부)
22일 ‘애로부부’에서는 막장인 인간들 때문에 사지로 몰린 아내의 사연을 다룬 ‘애로드라마-소문난 동맹’이 공개됐다. 사연자는 친정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친정과 절연하며 남편을 따라 한 지방 소도시에서 식도 못 올린채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동네에서도 유명한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커플이던 두 사람은 5년만에 사업을 성공시키며 행복한 생활을 이어갔다.
출산 후 오랜만에 사무실을 찾아간 아내는 개업부터 함께해온 여직원이 35kg나 감량하고 화려한 스타일로 변신한 것에 놀랐다. 달라진 여직원과 묘한 기류가 흐르는 남편에 떨떠름하게 집으로 향하던 아내는 동네 사람들을 통해 남편과 여직원이 불륜 사이이며 이를 숨기지 않고 동네를 활보했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아내가 남편에게 따지자 남편은 상간녀를 해고했고, 아내는 애써 그날의 일을 외면하고 살아갔다.
하지만, 남편과 상간녀는 아내 몰래 만남을 이어가고 있었고, 심지어 상간녀는 남편이 새로 차린 사무실에 대표이사로 출근을 하고 있었다. 관계가 들통나자 상간녀는 “남편 단속도 못한 주제”라며 아내를 무시했다.
남편은 결국 집을 나가 상간녀와 동거까지 하며 대놓고 바람을 폈다. 아내는 상간자 소송을 하려했지만, 동네 사람들은 이웃끼리 얼굴 붉히기 싫다며 거부했다. 결국 아내는 상간녀의 남편에게 찾아갔다. 하지만, 증언을 하겠다던 상간녀의 남편도 알고보니 상간녀와 한 편이었고, 아내는 결국 상간자 소송에서도 패했다. 설상가상으로 남편은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했고, 아들을 데리고 집에서 나가라며 경제적 압박까지 가했다.
이어 사연자는 전화연결을 통해 더 기가 막힌 이야기를 들려줬다. 사연자와 남편의 사이가 틀어진 후 사연자는 친정어머니와 같이 지내게 되었고, 친정어머니는 암 말기 판정을 받아 3개월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었다. 게다가 사연자의 아들도 후천성 자폐를 앓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남편의 재산 때문에 사연자와 아들은 사회보장 서비스도 받을 수 없었다. 사연자는 “그들에게 자유를 주는게 너무 분하다. 이혼하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라며 분노를 표했고, 안타까운 사연자의 상황에 MC들은 탄식했다.
남편 강민혁은 “아내의 장난이 더 심하다. 장난의 원인은 쌍방이다”라며 반박했다. 또 강민혁은 “내 말을 듣지 않는 건 아내도 마찬가지다. 상황을 정해 놓고 내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서로에 대해 날선 비난을 하는 모습에 MC들조차도 당황했다.
아내 정소라는 “남편은 회피하는 스타일이다. 제가 ‘이랬으면 좋겠다. 자제하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공감해주길 바랐던 건데, 남편은 ‘나는 하고 싶은 거 하면 안되냐? 네 말 들어야 돼?’라고 화를 내니 기분이 상한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남편 강민혁은 “아내는 좋게 말하는 게 아니라 꼬투리를 잡으려 하는 거다”라며 들으려 하지 않는 아내와 대화를 원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강민혁은 “아내는 내가 말하고 기억하는 모든게 다 아니라고 말한다. 아내의 주장만 맞고 자기 주관대로 해야하다 보니 나는 반감이 생긴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끝까지 좁혀지지 않는 부부의 거리에 MC들도 누구 편을 들어야할지 고민에 빠졌다. MC 송진우는 “기권해도 되냐? 한 명을 선택하면 ‘다 당신 잘못이야’라고 할 것 같다”라며 어려워했다. MC 홍진경도 “평화로운 가정의 공통점은 져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근데 이 부부는 져주는 사람이 없어 너무 팽팽하다”라며 공감했다. MC 양재진은 “부부 상담을 추천한다. 그리고 한 명이 이야기할 때 다른 한 명은 절대 끼어들지 않고 경청하고 잘 들어줘야 한다”라며 조언했다. MC들의 투표 끝에 4대 1로 아내 정소라가 승리하며 에로지원금 200만원을 차지했다.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애로부부’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 채널A와 SKY채널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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